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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있니?
이성표 글.그림 / 웃는땅콩어린이재단 / 2024년 11월
평점 :
글.그림 이성표,
출판사 웃는땅콩어린이재단LPCF
사실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 말을 잘 못하고 사는 것 같기도 하다.
혹은 그 말을 그 사람에게 할 말이 아닌데 잘못 하기도 하며 사는 것 같다.
말을 한다는 것은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음을 전하는데, 내 마음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가 닿을 수 없다.
그림이 빛과 평화, 생명 같은 말과 함께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길 소망하는 작가는
살아있는 동물이나 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유령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묻는다.
내 발이 많다고?
하하, 나도 너처럼 발이 두 개야.
보이는 게 다가 아닐 때도 있지.
우리는 때론 보이는 대로 믿고,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보란 듯 현실은 다를 때가 많고
남의 사정도 그렇다.
이 그림책은 귀를 기울이고 제대로 잘 들어보라고 독자를 격려하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독자의 마음을 이야기하라고 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내 속에 이야기들을 막 꺼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