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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나무자람새 그림책 7
크렌 빙 지음, 앤드루 조이너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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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그신(초등교사 신작 그림책읽기) 2기 활동 중 3월 그림책 서평단으로 뽑혀서 받은 책이다.

책 소개글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어른들의 편지

나무말미

그래서 그런 줄 알았지...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으니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우리반 아이들을 떠올리며 읽었고,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서평단을 지원했다.



읽다보니 이거슨!!

어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다른 세상을 향해 문을 두드려보라고 '하얗고 빨갛게' 응원하는 양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누구나 '빨간 꽃'을 찾기 위해 이 세상을 찾았다.

그게 누군가에게는 부, 명예, 권력, 지식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열정, 희망, 꿈, 사명같은 단어에 가깝다.

그걸 찾기 위해 용감하게 세상밖으로 나갈 것인가, 궁금하지만 여전히 나의 울타리 속에서 주춤거릴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이다.



세상은 모든 선택지들의 만남이라고 하지 않던가.

'빨간 꽃'을 찾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우선 세상밖으로 나가자!

그리고 나를 응원하는 주변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한 발짝 한 발짝 용기있게 도전하자.



'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처럼.....





#빨간꽃을찾은너에게

#나무말미

#초그신서평단

#크렌빙글

#앤드루조이너그림

#이현아옮김

#꽃과노는요즘

https://m.blog.naver.com/sena2001/22267845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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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파스텔 읽기책 1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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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하는 말하기 훈련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아주 중요한 교육이다. 유치원에서 유아기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기본생활습관과 의사소통방법을 배우지만 학교는 또 다른 사회화 과정이다. 아동기에 해당하는 특징에 맞춰 학년교육과정이 운영되고 담임 교사의 효능감에 따라 교사교육과정, 우리반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학급교육과정이 펼쳐지는게 교실이어야 한다. 좋다고 아무거나 가르칠 수는 없다.



나의 마음을 알고

친구의 생각을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고

친구를 받아들이는 이 모든 과정이 의사소통이므로 8살들의 마음을 아는 첫 단추를 이 그림책과 함께 끼우려고 한다.



첫째가 8살이라 교사로서 나에게도 득이 되려나?

아이와 함께 읽으며 또 한번 이 그림책의 매력을 느꼈다. 우선 그림이 따뜻하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파인애플이 먹고 싶었는데 어제 할머니랑 같이 사와서 참 기뻤어!”라고 이 장면을 펼치며 다시 한 번 기뻐하는 아이의 모습.

(아무리 말해도 사주지 않는 매정한 엄마가 미안해!)



3월에 교실 문을 열면 1학년 아이들과

매일 한 가지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려고 한다. 언제 써도 좋을 수업자료를 찾는 건 교사에게 보물찾기의 기쁨이다!


#초그신서평단 #감정에이름을붙여봐 #이라일라 #박현주 #파스텔하우스 #초등1학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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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 80억 명의 인간이 1명의 거인이라면
롭 시어스 지음, 톰 시어스 그림, 박규리 옮김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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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80억 인구가 하나의 거인으로 표현된게 기발하다. 그 거인은 하얀 얼굴도 까만 피부도 누르스름한 색도 아닌 지구를 상징하는 파란 몸을 가지고 있다.

평소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 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질문을 던진 적이 많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과소비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잘한들 대기업에서, 온나라에서 쏟아져나오는 거대한 환경 파괴의 주 원인들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그림책은 다르게 말한다.

작은 한 사람이 모여 거인의 한 발자국이 되었다고, 나는 작지만 우리는 크다고!

무의미해 보이는 작은 내가 하는 행동이 지구를 지키고 더 나아가 나의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고 토닥거려주었다.

함께 읽은 8살 딸아이가 가장 오래 읽고 질문한 장면이다.

“왜 없어졌어?”

“멸종되면 이제 못보는 거란 뜻이야?”

“거인만 남으면 어떻게?”

아이와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린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을 갖게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같이 동봉된 자료도 잘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학기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읽을 환경책을 만났다.

https://m.blog.naver.com/sena2001/2226436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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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294
주나이다 지음 / 비룡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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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는 그림책을 볼 때 제일 먼저 첫째 아이의 눈으로 본다. 그림책 세계에 눈을 뜬 것도 그녀 덕분이니 성인 또는 직업인으로 읽는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이 엄마의 입장에서 ‘내 아이와 재밌게 읽을 수 있나?’를 묻는다.

이 책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다.

지금까지 아이랑 읽은 글 없는 그림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데이비드 위즈너의 <이상한 화요일>, <구름 공항>, 에런 베커의 <머나먼 여행> 정도다. 유명하다기에 구입했는데 즐겁게 읽은 것도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하지만 주나이다의 <길>은 7살 아이가 먼저 그 진가를 알아봤다. 표지의 화려함에 반해 책을 펼치더니 아무 말없이 끝까지 다 읽고 다시 거꾸로 보았다. 그 모습이 좀 의아해 옆에 슬그머니 앉아 있으니 갑자기 책을 읽어주겠단다.

“이 남자아이와 고양이는 지금 여행을 떠났어. 기차의 나라, 책의 나라, 물의 나라, 우주의 나라, 산타할아버지의 나라를 갔다가 빨간색 마을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

그러더니 갑자기 책을 덮는다. 거꾸로 펼치더니 이번엔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한다.

“왜 잘 보다가 덮고 뒤부터 보는 거야?”

“둘이 만나서 어디를 가는지 아까 멈춘 거기부터 봐야지!”

엄마는 책을 보다 멈추고 다른 쪽부터 보는게 불편했는지 말이 많았다.

“잘 들어봐! 이렇게 보는거야.”

여자아이도 강아지와 함께 집에서 출발해 여행을 떠났다. 음악의 나라, 나무의 나라, 놀이동산의 나라 등을 지나 빨간색 마을에서 남자친구를 만난다.

‘아! 이 책은 가운데에서 끝이 나는 것이었구나!’

각 나라마다 어떤 모양의 집이 있고,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가보기도 하고 뒤집어도 보고 이 나라는 재밌겠다, 이 나라는 신나겠다하면서 꽤 오랜시간 책을 보았다.

아이와는 차마 나누지 못했지만 이 책은 인생을 다루고 있다. 삶은 때론 즐겁기도 아름답기도 유쾌하기도 하지만 때론 무섭기도 기괴할 때도 있다. 그렇게 각자 자신의 삶을 살다가 때론 친구를, 인생의 단짝을 만나 함께 길을 떠날 수도 있다.

함께 하는 길은 또 어떨까?

그 다음의 이야기는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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