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 80억 명의 인간이 1명의 거인이라면
롭 시어스 지음, 톰 시어스 그림, 박규리 옮김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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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80억 인구가 하나의 거인으로 표현된게 기발하다. 그 거인은 하얀 얼굴도 까만 피부도 누르스름한 색도 아닌 지구를 상징하는 파란 몸을 가지고 있다.

평소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 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질문을 던진 적이 많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과소비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잘한들 대기업에서, 온나라에서 쏟아져나오는 거대한 환경 파괴의 주 원인들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그림책은 다르게 말한다.

작은 한 사람이 모여 거인의 한 발자국이 되었다고, 나는 작지만 우리는 크다고!

무의미해 보이는 작은 내가 하는 행동이 지구를 지키고 더 나아가 나의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고 토닥거려주었다.

함께 읽은 8살 딸아이가 가장 오래 읽고 질문한 장면이다.

“왜 없어졌어?”

“멸종되면 이제 못보는 거란 뜻이야?”

“거인만 남으면 어떻게?”

아이와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린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을 갖게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같이 동봉된 자료도 잘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학기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읽을 환경책을 만났다.

https://m.blog.naver.com/sena2001/2226436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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