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사는 80억 인구가 하나의 거인으로 표현된게 기발하다. 그 거인은 하얀 얼굴도 까만 피부도 누르스름한 색도 아닌 지구를 상징하는 파란 몸을 가지고 있다.평소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나 한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질문을 던진 적이 많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과소비를 줄이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잘한들 대기업에서, 온나라에서 쏟아져나오는 거대한 환경 파괴의 주 원인들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그림책은 다르게 말한다.작은 한 사람이 모여 거인의 한 발자국이 되었다고, 나는 작지만 우리는 크다고!무의미해 보이는 작은 내가 하는 행동이 지구를 지키고 더 나아가 나의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고 토닥거려주었다.함께 읽은 8살 딸아이가 가장 오래 읽고 질문한 장면이다.“왜 없어졌어?”“멸종되면 이제 못보는 거란 뜻이야?”“거인만 남으면 어떻게?”아이와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린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을 갖게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같이 동봉된 자료도 잘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학기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읽을 환경책을 만났다.https://m.blog.naver.com/sena2001/2226436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