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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소녀 키티 5 - 빛 축제의 그림자를 잡아라! ㅣ 고양이 소녀 키티 5
폴라 해리슨 지음, 제니 뢰블리 그림, 최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법, 초능력, 히어로 등을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판타지동화를 소개합니다.
벌써 5권까지 출간된 인기 추천도서인데요
고양이들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가 주인공이랍니다.
작가는 폴라 해리슨.
초등교사 출신의 동화작가네요.
그래서 그런지 초등 어린이들의 감성과 유머의 포인트를 잘 잡아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의 그림 스타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라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어린이라면 제이콥처럼 빠져들 수 밖에 없겠어요~
5권 에피소드에는 몸이 엄청 날쌘 도둑이 나옵니다.
그림자만 보일 정도로 빨라서 "그림자도둑"이라고 하나봐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도둑이 누구인지 추리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줄거리 속으로.
아이들은 마을 빛축제에 걸어 둘 등을 만들어요 .
가장 멋진 작품을 만든 어린이에게는 황금왕관이 수여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너도나도 아주 열심입니다
드디어 빛 축제날이 다가왔어요.
아이들이 각자 자신이 만든 등을 가지고 행진을 하는 모습에 참여자들은 모두 박수를 쳤어요.
과연 황금왕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그 순간!
시계가 없어졌다! 전 목걸이가 없어졌어요!
여기저기 안타깝게 소리치는 사람들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뒤이어 황금왕관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어요.
도대체 도둑은 누구일까요?
아직은 엄마처럼 유능한 영웅은 아니지만,
누구 도움 없이 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키티는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만는 없었어요.
시계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루비목걸이를 잃은 부인, 그리고 실망할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키티는 도둑을 쫒아가서 잡아야했어요.
과연 그녀는 스스로의 힘만으로 도둑을 잡을 수 있었을까요?
그 스펙터클하고, 긴박하고, 숨차는 여정을 책을 읽으면서 함께 해 보세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 작가만의 특별한 감각적 표현으로 잘 나타나 있어서 실감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같아요.
부록으로 고양이들의 생태, 습성도 나와있네요.
다양한 동물을 좋아하는 저희집 아들은 대부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고양이 코끝의 무늬가 사람 지문처럼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신기해했어요.
1학년 겨울방학부터 글밥 많다는 어린이 판타지 소설까지 후딱 읽을 정도로 판타지동화를 좋아해요.
심지어는 본인도 마법학교에 가고 싶다는...그런 황당한 말도 했다죠.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교훈과 배움,
그리고 잔잔한 감동도 있어서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고양이소녀 키티의 매력에 푹 빠지실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