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만 별난 걸까요? - 알고 나면 별것 아닌 0~3세 육아 정복기
캐런 앨퍼트 지음, 김아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0~3세 육아의 아름다움이 아닌 지저분하고, 별난 그리고 조금은

사이코틱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아름답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현실은 그렇지 않고, 육아하는 엄마들은 정신병원 안가면 다행인 정도다.

육아가 힘들때 이 책을 읽어보고,

나만 힘들지 않음에 안도하며, 웃어넘기자~~

그게 저자가 이책을 쓴 목적이다..

 

이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산전부터 출산후 육아에 이르기까지..가려운 부분을 쓱쓱~~ 긁어주는 것 같다..

한국인 저자는 아니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유는

그만큼 육아라는게 세계 어디에서나 모두 똑같은 육아세계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1장에서는 초보엄마들이 모르는 육아의 세계..

정말 초보맘일때는 아무것도 모른다..

해봐야 안다..

임신증후, 출산준비물, 산후우울증 등등 모르는 것 투성이라서 육아서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는 초보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출산전에 보았다면 실수는 어느정도 줄일수 있었겠지..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수하면서 배웠던 노하우, 육아의 세계는 정말 값진 경험이 아닐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맞아~

이 땐 이랬어..하는 추억이 새록새롣 돋아났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소아과에 방문할 일이 많은데..

병원이란 공간을 방문하기 전에 초보엄마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말해준다.

예약시간...에 대한 내용은 재미있지만

겪어보니 현실이었다..


 

병원에서의 각종 장난감들...

만지게 하지 말자..

소아과가 더 북적이게 하는 마케팅 전략일 뿐이다...




특히 유축기 조립부분은 200프로 공감했다.. 

 

 

2장에서는 아이의 손짓발짓몸짓을 이해하는 방법이 제시된다.

아이들은 말을 하기 전 영아단계에는 몸짓,손짓, 발짓이 언어이다..

그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지옥을 맛보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엄마없이 혼자 노는 순간을 엄마들은 기다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멈짓은. 여러가지 상황을 예견한다..

쾅하는 소리=문제발생

조용함= 문제발생,

키득거림= 문제 없음

 

아이들이 표현하는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육아를 쉽게 할수 있는 비결인것 같다.

 

 

 

3장,4장, 5방에서는 실제로 0-3세 아이를 키우면서

공감할만한 스토리를 펼쳐놓았다..

초보엄마들이 당황할만한 아기 똥 이야기

디즈니가 내아이에게 끼치는 해악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기념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새해 다짐중 하나는 " 절대 떨어진 음식 주어먹지 않기"

"침으로 아이 얼굴을 닦지 않겠다" 등등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힘들고 또 어려운 육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에게는 미치도록 감사한 일이 무려 48가지가 된다..

"카페인, 와인, 초코렛 그리고 우리가족, 나의 건강, 음식과 쉼터...등등" 이 작가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힘들지만, 엄마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 아닐까...


 


6장 내용을 읽어보면 구구절절 공감을 이끌어낸다..

엄마는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게 육아가 가능하고,

내가 형편없는 엄마로 생각되지만, 저자에 비하며 난 훌륭한 엄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미래의 딸에게는  20대에 많은 친구를 사귀고,

미래의 아들에게는 여자를 임신시키면 안된다고 조언한다.



일명 진상엄마의 기준도 명확히 해주니..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 진상엄마" 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아이가 늦게까지 잔다고 자랑하지 않기.

임신이 쉬웠다고 말하고 다니지 않기

기침, 콧물을 흘리고 있다면 다른 아이를 집에 초대하지 않기

다른아이엄마가 워킹맘인지 묻지 않기

등등이 그것인데..

다행히 난 의식적으로라도 이런행동을 하지 않기에...진상엄마는 아닌것 같다..

 


이 책은 0~3세의 아이들을 키우는 초보엄마들이

육아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아이가 주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처음이기 때문에 어려울뿐이다.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

모든 엄마들이 처음에는 다 똑같이 서툴다.

잘난엄마, 못난엄마 따로 없이 모두 엄마일뿐이고,

그 이유만으로 충분히 훌륭한 엄마인 것이다.


아이의 개월수에 따른 특징등을 알아두면 확실히 육아가 쉬워지고 마음이 너그러워질수 있다.

참고하면 좋을 tip이다.



이책으로 조금이나마 지친 육아..미쳐버릴것 같은 육아로부터 힘과 희망과 위로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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