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생각 먼저 물어봐 주세요 - 올바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책 ㅣ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김순영 글.그림 / 상상스쿨 / 2014년 12월
평점 :
상상스쿨의 <내생각 먼저 물어봐주세요>책을 소개할께요..

별이가 유치원에 간 사이..
엄마는 별이방을 정리하는데요...
모든 엄마들이 하는 일이지요..

원에서 돌아온 별이는 자신의 물건들을 엄마 마음대로 옮기고 버린다고 불만을 터트리죠..
이또한 예상되는 반응이었는데요..
이럴때..별이 엄마는 어떻게 했을까요?
전 이 책을 보면서 이 부분에 팍!!! 꽂혔어요..
별이와 엄마 캐릭터의 크기가 달라지거든요..
처음에는 동일한 크기의 캐릭터였는데...

별이가 자신의 주장을 점점더 어필하면서..엄마는 작아지기 시작해요..
이 페이지부터요,,~
별이는 엄마가 자신의 물건을 버리려 했다고 점점 화를 내게 되는데요..
엄마 입장에서는 그것들은 별로 중요치 않은 물건들이죠...

이쯤 되니. 별이는 더 커지고, 엄마는 더 작아지네요..
아..별이는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엄마에게 나타내고 있는듯해요..
그걸 작가는 크기로 표현한거구요..

나 같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경우에 난 작아졌을까? 아이의 말에 공감을 해주었을까?
혹시 내가 아이보다 더 커져 아이에게 슬픔과 절망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엄마가 보기에 보잘것 없는 물건들이지만,
별이 엄마는
별이에게는 하나하나..의미가 있는 물건인 것을 인정하고, 그 서운했던 별이의 마음에 공감을 나타내주니..
별이의 마음은 풀어지고 있네요..
그리고 그게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서 별이의 자존감도 커지게 되요..
이게 바로 현명한 부모의 태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별이가 의미있는 물건을 골라내고, 직접 선택했어요..
그래도 남은 물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별이는 그래도 소중한 자신의 물건을 버리고 싶지 않거든요..
별이와 별이 엄마의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깊네요..^^

그리고 나서..무언가를 생각해내요..
그리고 만들기 시작하지요..~~

짜잔..
크리스마스 트리가 탄생했군요..!!
별이의 물건들로 말예요..^^

별이의 물건도 지켜주고, 집에는 예쁜 트리가 생겼어요..
최고의 해결방법은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였어요..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공감능력이 대두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내 아이의 의사소통능력을 미리 길러줄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인데..
이걸 모르는 부모들도 참 많지요..
아니면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게 되기도 하구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며 반성 많이 하게 되고, 깨닫는 바가 컸어요..^^

이책은 제이콥군과 읽을때보다 저 혼자 먼저 읽어본후 아이와 같이하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단순히 이야기가 아닌 그 속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것이
아이와 소통, 교감하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책을 통해서 엄마도 느끼고, 아이도 느끼고,
참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를 부모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강요하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