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화법 - 아들 엄마는 왜 소리부터 지를까?
박혜원 지음 / 아주좋은날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나의 첫 아이는 아들이다.

출산후 초보엄마였던 나는 너무 힘들었다. 이제 좀 컸으니 덜 힘들줄 알았는데, 이해못할 일 투성이다..

나만 그런걸까? 능력없는 엄마인걸까? 모성애가 부족한 걸까? 하는 자책감으로 하루하루 지냈던 기억이 난다.

주위에 딸딸인 엄마들은 내가 화장실 갈시간도 없다하면, 이해하지 못하겠단다,,,

난 딸을 혼자 놀게 하거나, 잠을 자게 하고, 또는 책을 읽게 하면서, 할일 다하는 그들을 오히려 상상할수 없었는데 말이다.

결국,,,원인은 성의 차이였다. 아들이냐..딸이냐...그것이 원인이었던 것이다.


엄마들은 내 아들을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착각을 한다고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으나...책을 읽으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 적잖이 당황했다..



이 책은 아들가진 엄마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제목은 아들대화법이지만, 아들과의 대화법 뿐만 아이라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다뤄주니 속 시원하다..


솔직히 난 내 아들뿐만 아니라..ㅋㅋㅋ..성인인 내 남편에게도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 ㅋㅋㅋ

특히 멀티태스킹을 힘들어하고, 하나하나 지시해야 하는점...


우리집 큰아들(=신랑)과 작은아들(=하나뿐인 귀한 아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점을 발견하면서,

 웃기도 하면서, 공감하기도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책 한권은 모두 읽어버렸다..

아들들의 특징...을 3가지로 정의한 점도 매우 공감간다..

대장, 규칙, 낙타짓...^^




차례만 봐도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답답함이 묻어난다..

아들의 특징을 알면 모두 해결된다니...진작 알았으면 더 좋았을뻔 했다.



1장: 아들을 이해못하는 엄마...힘들다...


2장:이해못할 아들의 세계..이제는 이해해야 하겠다..서로 행복하려면 말이다.

 


3장. 아들의 세계를 알면 행복해진다..그리고 아들키우기 쉬워진다.

 


4장, 아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할수 있는 문제점이 제시되고, 엄마가 해결할수 있는 tip을 알려준다.
 


아들의 특징의 하나인 대장...

아들은 무조건 대장이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은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그건 남들과 비교하는 상대적인 대장이 아니고, 자기방식대로의 주관적이며 절대적인 대장이다.
 


아들의 또 하나의 특징 ,,,바로 낙타짓이다.

낙타는 부빌 여지만 있으면 파고 들어와 주객을 전도시키는 훌륭한 능력이 있다 한다.

그래서 이런 행동을 낙타짓이라고 말하는데, 바로 아들들의 전형적인특징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규칙을 세우고, 이를 반드시 실천, 지키게 하는" 단호한 엄마" 가 필요하다.


예외를 인정하다보면 아들의 특징인 낙타짓이 발현되므로, 이는 실패인것이다.
 



또 아들은 딸에 비해 인지발달이 1.5년 늦다고 한다..

그래서 또래들의 딸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그 차이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이때 그 차이를 인정하고, 칭찬과 격려를 해줘야 한다. 그러면 아들은  대장이 되려는 힘의 욕구가 충족되게 된다..

이게 바로 아들육아법이다.


또한 딸만큼 스킨쉽이 충분히 필요한점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이는 각종 연구결과로 증명된다.

 

엄마의 바른 언어습관의 중요함과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사춘기가 빨리 온다)을 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특히 아들들은 큰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엄마의 버럭소리는 아들들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준다는 사실도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다.






아들은 감정 차트를 이용해 감정분화 훈련을 하면 좋다고 한다.

아들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면 이를 분화하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분출하는 특징이 있어, 위험하다.

이를 위해서 엄마는 감정을 분화하여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주면 좋다
 



1차적 감정을 배제시키고, 2차 감정인 분노만 표출하는 것이 아들의 특징이다.

이때는 공감을 불러일으켜 1차 감정을 최대한 표현할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아들가진 엄마의 육아법이 되어야 한다.






엄마는 아들에게만큼은 대장의 노릇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들도, 엄마도 모두 힘들어질것 같다.



일관성과 단호함으로 아들의 대장이 되자.

이를 위해서는 아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아들대화법의 tip을 익힘으로서 실현가능할 것이다.




아들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싶다면,,,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더 좋은 방법이다.

아들들은 이미지로 상황을 기억하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부모가 시범 또는 모범을 보여주는게 좋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아들에게 만큼은 "권위있는 대장부모" 가 필요하다.

아들이 부모가 공평을 요구하는가?

단호히 거부할수 있는 부모가 되자..

세운 규칙을 깨지 말자..

그리고 정해진 룰에는 예외를 두지 말자..

아들에게만큼은 이렇게 확고하고 일관된 부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들이기에...아들의 세계를 이해하면 아들과의 관계가 편해지고 행복해질수 있다.


 


아들키우기가 힘든 엄마,

내 자식이지만, 아들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엄마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내 아들은 안그래...내가 더 잘알아~~"로 자부하는 엄마들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들의 세계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치 책이 모든 아들가진 엄마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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