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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있는 집의 수납 & 인테리어 - 좁아도 수납공간이 부족해도 깔끔하고 쾌적하게!
주부의 벗사 지음 / 이보라이프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아기가 있는 집의 수납 및 인테리어는 따로 있는 것일까..
출산후 두돌남짓 지난 아이를 키우면서...집안물건이 둘이 살았을때보다 3배는 늘어난 것 같다.
버리고 싶어도 이래저래 없으면 아쉬운 것들이라
일단은 keep해놓지만, 여기저기 쑤셔넣을수밖에 없었다.
퇴근후 집에 와보면 어수선하고 지저분하기 짝이 없었고, 무슨 물건 하나 찾으려면 긴 시간이 필요했으며, 심지어는 못찾고 새로 사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집도 깔끔 정리가 가능할까..라는 물음이 시작된 시점에, 난 "아기가 있는 집의 수납&인테리어" 책을 만나볼수 있었다.
브라보!!!
이 책은 일본이 주 무대이다.
집값이 비싼 일본에는 우리 나라처럼 큰 평수의 집을 보편화되어있지 않다.
실평수 10평대의 집도 30평대 집처럼 활용하는 일본인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보았다.
아마도 이런 아이디어도 적은 평수의 집이 보통인 일본에서는 어쩔수 없이 이와 같은 공간활용법이 다각도로 활용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 상황과는 다소 다르지만 이들의 공간활용및 수납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개의 대분류로 나누어 여러 활용도가 높은 예시들을 제시한다..
인테리어적 요소와 수납법,,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이에게 필요한 풍수지리에 관해서도 알려준다.
읽다보니 현재 내가 활용하고 있는 방법도 있었고, 꼭 필요로 하는 비법도 숨어있었다.
아이가 2돌이 될동안 고민, 걱정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야 명쾌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먼저 인테리어적 요소로는 당장은 어떻게 할수 없더라도,
추후 기회가 된다면 적용해보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붙박이장 활용법과, 커튼으로 가리는 방법 등등
이는 손수 만든 놀잇감..인데..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났다.
틈새 수납장은 역시나 바구니 또는 서랍을 이용해서
활용도를 더 높혔다.
의외로 커튼의 활용법도 많았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인테리어나 소품에 관심이 많이 갔다.
아래 제품은 걸어놓는 티슈케이스이다.
아이의 손에 들어가면 초토화됬을 티슈~
이렇게 보호할수 있는 방법도 알수 있었다.
아이를 위핸 간단인테리어는 역시나 스티커 붙이기..
ikea벽면스티커를 활용하면 된다고 한다~~뭐 다른 브랜드도 같은 방법으로 응용할수 있겠다~
아이를 위한 회전책장의 공간활용도가 매우 높을 듯했다.
아이를 위한 수납은 가벼운 비닐재질로 해서 청소가 용이했고,
가벼워서 아이들이 혼자서도 잘 활용할수 있게 꾸몄다.
붙박이 장에 수납장을 넣는 법과 거실장 하단서랍을 기저기박스로 사용한 것은
이미 나도 그렇게 활용하고 있는 중이라서,
깜짝 놀랐다..
나도 잘 하고 있는 거구나...하고 기분이 좋았다는...ㅋㅋ
이 기저귀함은 직접 집에서 만든 제품인데.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 침대옆에도 수납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S자 고리를 사용해서 필요한 작은 용품들을 거치해두는 방법도 좋은것 같다.
아이를 위해 미리 코디한 옷들을 아이혼자 입을수 있도록, 벽걸이 행거에 걸어놓았는데.
참 좋은 방법인것 같았다.
이 또한 빛나는 아이디어 였는데. 이미 나도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다는...^^
캐리어에는 스키복과 수영복 등등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였다.,
아이방의 계단식 수납장인데 딱~ 보니 국산 **제품이 거의 흡사하다..
성장트리와 또 아이의 키를 재면서 낙서가 된 벽지 등은 계속 간직해도 좋을 것 같다~
아까 티슈케이스에서 소개한 것처럼 아이의 손에 닿지 않게 하려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두는게 좋은데~ 바로 벽에 다는 CD player가 그것이다.
굿!!!
마지막으로 행운을 불러오는 풍수지리에 대해 문답식으로 해답이 제시된다.
난 이 부분을 읽고,,당장 벽에서 아이침대를 떼어냈다..
이 얼마나 무식한 일인지..
난 아이가 이 때문에 우는 건 아닐까..생각못한 1인입니다..ㅡ.ㅡ
이책은 제목그대로 아이를 둔 엄마에게 특히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주고 있다.
청소및 정리정돈을 하고 싶지만 항상 정리가 안되고 있는 엄마라면 더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어른중심이 아닌 아이..특히 36개월 이전의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이 시기때 필요한 기저귀, 책, 장난감, 그리고 간단한 용품DIY정보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집에 아이와 같이 지내면서도 깔끔하고, 정갈한..그런 집을 목표로 쓴 책이기 때문에
분명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다가 사고,찾고를 반복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