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 치매 걱정 없이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안준용.석남준.박상기 지음, 김기웅 감수 / 비타북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치매,.외가와 친가에 모두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치매란 얼마든지 예방할수 있고, 관리할수 있는 질환임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다.

치매...말만 들어도 우울해지고, 걱정이 앞서는 질환으로 간주되는게 현실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치매를 알면 극복할수 있다...반드시 그럴것이다...

이 책에 치매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진단, 예방및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 가족중 치매환자가 있거나. 내가 혹시 치매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요즘 치매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더 심화됬다고 할수도 있겠다. 2013년에 치매인구가 57만명이라는데~절망만 하고 있을순 없다. 통계학상으로 보면 치매가 나에게도 불쑥 찾아올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는 생활습관병이라는데~ 예방할수는 있는걸까? 평소에 뇌운동으로 뇌세포를 단련시키면 뇌에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공격을 막아낼수 있다고 한다~


 

치매는 모두 알츠하이머 치매일까? 급성으로 인지상실을 일으키는 경우는 혈관성 치매라고 한다.

이는 뇌혈관에 독성물질이 싸여 막혀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가 기능을 일어 발생하는 치매다.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16.9프로...결코 적지 않은 비율이다..이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이 모든 질환이 어느순간 뇌세포를 죽이는 원흉이 되는 것이다.



 

자가 진단테스트를 실시해보았다..

한개 이상 있으면 치매검진을 권장하라는데..

난 1개빼고 다 해당되니...빨리 치매검진을 받아봐야겠다..




치매에 대해 속시원히 알려주는 Q&A 코너도 있어서 여러사람의 궁금증을 모아 명확하게 설명해준다..매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었다. 특히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유전병여부, 치매검진, 치매약의 효과 등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쳐 주니..읽고나니 궁금증이 거의 해결되었다.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유형에 대해서도 제시해주는데...아마도 여기를 벗어나서 사는 현대인은 거의 없을것 같다..미리 알면 승리할수 있는 치매와의전쟁...내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빨리 제거해서 사는날까지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특징적인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연력대별 치매예방 실천법이었다.

어디에서도 이런 내용을 찾아볼수 없었을만큼 참신하고, 공가가는 내용이었다.

내가 속해있는 3-~40대에는 노화가 빨라지는 시기로 학습기회가 사라지는 시기다. 이때는 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학습효과를 노릴수 있는 댄스, 검도등을 추천한다.






50-60~70대인 우리들 부모,,,세대...치매경보발령이 되는 시기이다. 5년에 한번씩이라도 뇌사진을 찍어 추이를 보고, 다른사람들과의 소통을 자주 하면 좋다는 의견이다.

일례로 봉사활동을 적극 추천하는데. 이로인해 우울증이 극복되고,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고 한다.





기억력이 다 나빠진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니다.

치매와 반드시 감별진단해야 할 질환들이 있다. 이는 노인성 우울증이라 불리는 가성치매, 파킨스병, 단순건망증 등이 있다. 이런 질환과는 다소 증상이 비슷할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치매환자도 아닌 사람은 치매환자로 몰거나, 그 반대의 경우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만약 내가 치매라면...

질환으로 받아들이는 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약물치료도 열심히 해서 진행속도를 늦추고 적극적으로 치료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치매를 이길수 있다는 것이다.

치매 전문의사 추천하는 치매에 대처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1) 우선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고생각이 들면, 치매검진을 받아라

(2)치매가 확진되면 가족에게 알려라~

(3)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라..치매는 생활습관병이니 만큼 나쁜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음식, 운동, 뇌세포를 단련시키는 기억훈련등을 추천한다.

(4) 긍정적인 인생설계를 하라, 치매는 당장 내일 죽는 병이 아니다.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긍정적인 병의 경과를 볼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내 어머니가 치매라면..

치매는 아는만큼 이해할수 있고 나누는만큼 가벼워지는 병이 치매라고 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최적의 장소가 집임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비단 나의 일만은 아닐것이다. 이럴경우는 요양시설,병원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만 시설에 대한 안좋은 의식과 , 편견, 그리고 실제로 악성시설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다..

이 책에서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요양시설 구할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제시된다.

 

 

또한 요양시설 입소환자를 위한 가족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실제로 나의 외할머니는 치매초기 환자로 지금까지 거의 7년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좋은 경과는 이모들과 삼촌들이 치매환자 가족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으로 혹시 치매환자를 곁에 두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꼭 참고해서 실천해야 할 주옥같은 tip들이라 할수 있겠다.

 

한국도 이제 치매환자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매와 싸우는 환자, 또 그 가족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고통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자를 마음에 안음으로서 치매를 극복한 실제상황을 소개해준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직접 치매환자를 돌보는 간접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힘든과정 또한 알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가를 보면서 배울점도 많았다.

 

치매없는 나라는 없다. 다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세계최고의 치매관리국 스웨덴, 그리고 치매를 교육,봉사로 극복하는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치매정책, 교육, 인식수준은 후진국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자...

얼마전 매스컴에서 어느 치매노인이 출산한 딸의 병원을 홀로 찾다가 길을 잃은 사고를 보도한적이 있다. 이 보도를 보면서, 마음아파하지만 말고, 적절한 치매관리와 이를 서포트 할수 있는 정책으로 치매를 극복하는 것이 더 시급할 것이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병할수 있다. 치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하며, 치매에 걸렸다면, 받아들이고,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오래오래 즐겁고 건강하게 살아야 하겠다.

 

이 책은 한국의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누구나 치매에 걸릴수 있고, 이는 예방할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만큼  치매의 위험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치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할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물론, 지금 현재 치매걸린 가족을 돌보고 있다면..이 책을 더더욱 추천한다. 치매환자의 상태와 마음을 읽고, 요양시설에 관한 정보및 이를 긍정적으로 극복한 사람들의 경험들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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