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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우화 - 4천년 전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우화
얄와츠 우랄 지음, 에르도안 오울테킨 그림, 이희수 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이번에 위즈덤하우스 신간인 수메르 우화 도서입니다.
최소 기원전 4천년전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60마리의 동물을 찾아내 연구하여 재미있게 재구성한 46편의 우화가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튀르키예 아동문학의 권위자인 얄와츠 우랄입니다.


사자와 꾀많은 염소
개와 조련사
게으른 물소와 들쥐
부유한 숫양
여우의 호수
구걸하는 개
배의 승객이 된 개
등등 이솝우화와 비슷한 이야기지만
문장이 짧고 운율이 느껴지는 형식이라는 점이 좀 달라요.
머리속에 좀 더 쉽게 기억되고,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삽화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요
여백의 미가 있어서 책을 좀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화 속에 어떤 교훈이 담겨있는지 코멘트한 부분도 잘 읽었어요.
저흰 이 책을 읽고
이솝우화보다 천년이나 더 먼저 생겼더는 사실에 많이 놀랐어요.
특히 점토판의 그림과 스토리를 연결해서 보니까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 몰입이 되더라고요.


뒷부분에
[호기심 많은 독자를 위한 메모] 코너에는
스토리에 대한 교훈, 깨달음에 대해 담았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