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위기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윤순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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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예 안 읽은 아이는 있어도

한번 읽고 안읽는 아이는 없다.


이것이 바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의 살아남기 시리즈의 위상을 나타낸 말입니다.

과학상식이 쑥쑥 늘어나는 게 눈으로 보여서

온라인 서점에서 오는 신간소식이 올 때마다 구매하는 과학만화이기도 해요.



이번 신간의 등장인물이에요.

특히 마을대표 아저씨의 표정이 아주 비장해보입니다

지오, 케이와 피피, 존, 마을대표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줄거리 요약

케이와 지오는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 중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질병뿐 아니라 먹을 것이 없어서 기아에 허덕이고 있어요.

농작할 땅이 이렇게 넓은데 왜 먹을 것이 없는 거죠?



이때 피피의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케이와 지오는 피피의 마을로 갑니다.

그곳은 겉으로는 모두 편안해보이지만, 들여다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마을 대표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은 마을에 화력 발전소를 세우기로 하고, 이를 알게 된 학생들은 반대하면서 큰 갈등이 생긴 겁니다

무엇이 더 이익일까요?


그 과정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식량난, 생태계 파괴, 멸종위기 동물 등등의

연쇄적인 문제점들이 등장하고

해결책으로서 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되는데요.

지오, 케이, 피피, 존 그리고 마을사람들의 생각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가장 현명한 방법은 뭔지 차분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러던 중 황충이라고 불리우는거대 메뚜기떼가

마을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직접 읽어보면 왜 초등어린이들의 인기폭발 만화책인지 이해가 갈 거에요.;

잘생긴 케이의 망가진 모습이라던지, 지오군의 백치미 같은 언행은 초등학생들의 웃음을 자극하지요.

재밌는 과학만화책이니까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잘 읽는거 아닐까요?



서바이벌 식량위기 과학상식

한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최신 과학이슈들...

지구환경, 온난회, 식량난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업데이트된 세계 기아 지도를 살펴봤어요.

아프리카 대륙은 파란색 찾기가 힘들군요.

아주 가까운 북한도 기아인구 35%가 넘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요.



식량난의 원인 중 하나가 지구 온난화로 꼽히고 있어요.

왜 날씨가 더워지면, 먹을 것이 줄어드는지, 탄소제로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 등등 원인과 결과가 명확하게 설명해줍니다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신박한 방법이 이 책에 나오네요.

바로 미래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곤충입니다.

대표적인 곤충으로는 메뚜기가 있고요.

동물 세포를 이용한 인공 배양육도 한 예가 될 수 있겠어요.

이렇게 미래 과학상식도 알차게 담겨있는 과학만화니까 초딩 아들이 빠져들수 밖에요.


퀴즈 과학상식

(객관식 문제풀이, 빈칸채우기)

어렵지 않은 문제이니

내용 정리도 할 겸 풀어보시면 좋을 거에요.

문제는 쉽고 오답은 재미있습니다.



살아남기 시리즈는 저희집 어린이 뿐만 아니라

초등생인 조카들도 신간만 기다릴정도로 좋아하는 과학만화책입니다

특히 시리즈물이라 출간 당시의 최신의 과학상식들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장점이에요.

위기의 순간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남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케이와 지오의 모습을 통해

과학지식의 습득은 물론, 인성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어린이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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