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6 : 소리 - 우주에서는 왜 소리가 안 들릴까?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6
김지현.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김인하.뭉선생.윤효식 그림, 강남화 감수, 이우일 캐 / 사회평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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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아들 책 잘 안 읽는다는 친구가 집에 놀러왔었는데요

저희집 거실 전면책장에 꽂아놓은 용선생 책을 읽어보고 난 후 따라 샀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인기폭발 책이라는 뜻!




학교처럼 1~6교시가 있고 초등 3학년, 중1학년 과학교과와 연계됩니다

핵심 키워드가 그림과 같이 제시되서 저학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소리의 발생

소리의 높낮이

소리의 세기

악기의 원리

소리의 전달

소리의 반사



각 수업은 3~4개의 흥미진진한 질문으로 시작되고 용선생이 쉽게 설명해주는 구성입니다

사람의 소리는 어떻게 날까?

인어공주는 성대를 잃어서 목소리가 안나왔던거였어요.

만화로 설명해주니까 더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파동인 소리의 산과 골을 산마루와 골짜기에, 매질을 용수철에 비유해서 좀더 쉽게 파동을 이해할 수 있어요


리얼한 실사도 한몫 하네요

물결파, 지진파 사진을 보면 뇌리에 팍 박힐 수밖에 없겠어요


여름의 매미, 가을의 귀뚜라미는 몸으로 소리를 내는 대표적인 곤충들인데요 이들이 소리를 내는 과정은 서로 다르답니다 그 차이를 실사와 일러스트로 정확하게 표현했네요

마치 디지털 교과서로 실제 곤충들을 보는 듯 했어요


진동수 단위인 헤르츠(Hz)는 1초에 다리떠는 숫자로 설명되어있어요

저희집 꼬맹이가 웃기다며 빵 터진 만화랍니다


소리의 세기는 진폭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요

북을 세게 치면 큰소리, 진폭이 크고 약하게 치면 그 반대에요

큰 폭발과 나비의 팔랑거림으로 나타낸 그림을 보니 더 쉽게 이해됩니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퀴즈시간입니다

여러 유형의 문제(방탈출 게임)을 풀면서 책에서 배운 개념과 용어를 복습할 수 있어요


손을 대지 않고 앞에 있는 유리잔을 깰 수 있다면 이건 마술일까요? 과학일까요?

이는 고유진동수를 이용한 과학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고유진동수 때문에 큰 다리가 무너진 사건도 있었다고 하니 일상에서도 과학은 중요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걸로~



진동수와 진폭이 같아도 다른소리가 난다면?

그건 음색 때문이라고 해요

사람마다 성대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손가락의 지문처럼요~


만화가 진짜 웃겨요~

여기 저기 빵빵 터트리시는 용선생이십니다


소리의 속도는 매질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림으로 보니까 이해하기 쉽네요 우주에서는 왜 소리가 나지 않는지, 이중창이 왜 소리가 차단되는지도 저절로 알게 됩니다



소리의 반사는 일상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는 재료들과 도로에 세워져 있는 반사판 등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지요

도로위 반사판 상단은 왜 구부러져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책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니까 부담없이 즐겨주세요


저희 집 초딩은 여름방학 내내 용선생 과학책에 푹 빠져있네어요

읽고 또 읽고~

옆에서 보다가 저도 읽고~

남편도 읽고~

선순환 가득한 요즘 우리집 모습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영상을 많이보고, 독서량이 적어지면서 독해력,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문해력이 떨어져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 그런 초등과학전집이 트랜드랍니다  

용선생 과학교실 책은 일상에서 궁금해할만한 호기심으로 시작하고,  어려운 개념이라도 그림 하나로 다 설명이 되며, 읽은 내용은 충실히 정리해주는 과학책이라 초등시기에 부담없이 읽을만한 교과연계 과학도서에요

저학년도 재미있게 읽는, 읽기만 하면 머리속에 온전히 각인되는, 그런 과학전집을 찾으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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