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이후의 현대철학에서는 인식이 존재와 따로 분리되어 설명되지는 않는다. 세계는 그것을 바라보는 각자의 해석대로 존재한다. 하나의풍경으로부터 일어나는 서로 다른 감흥은, 풍경 자체가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또한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마다의 각자 다른 소유이기도 하다. 그것 자체로야 뭐 특별할게 있겠나. 의미를 담고서 바라보는, 그 시선 끝에 맺히는모든 것들이 특별할 뿐이다. 그런 개개의 관점을 소유하게끔 하는 저마다의 조건은, 어떤 시간의 결을 살고 있는가의문제이기도 하다. 하여 무엇을 보고 있는가는 당신이 무엇인가를 말해 주는 자기정체성의 단서이기도 하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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