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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예술 - 15개 도시의 운명을 바꾼 예술의 힘
캐럴라인 캠벨 지음, 황성연 옮김, 전원경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된 글입니다.
예술과 도시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 쓰여진 책이라고 합니다.
다들 팬데믹 때문에 집밖을 나갈수 없는 상황일때 작가도 집에 있으면서
이런 두껍고 실한 책을 쓰게 되신것 같습니다.
15개의 도시를 잘 표현해줄수 있는 단어와함께 소제목으로 정하고
그 소제목 내에서 또 어떤 내용을 담아낼지 잘 분류되어 있어서
앞쪽에 목차를 쭉 훑어보고 먼저 읽어보고 싶은 도시를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고
중간중간 흑백으로 자료사진이 들어간 페이지나, 자료사진에 나온 건축물들이나
유물의 다른 각도를 보고 싶으면 검색하면서 책을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책이 두껍다보니 아무래도 읽으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 되는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정보가 있어서 하나씩 뜯어보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도시의 역사의 중요한 부분과 다양한 건축물
유물 문화등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는데 역사책같은 느낌의 역사적 사실을
잘 설명해주기도 했고, 특히나 평양 파트 같은 경우에는 소설 1984를 이야기하며
좀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평양 파트를 읽으면서 김정일이 건축에 관한 책을 썼다는 사실에 놀랐고
동양인과 한국사람이 아닌 서양사람이 보기에 평양은 어떤 느낌인지 알수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나 북한 건축물들은 정말 한국만의 미를 담아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동양풍, 동양의 미가 아니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특징적인 부분들은 건축에 녹여낸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