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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되지 않는 사회 - 인류학자, 노동, 그리고 뜨거운 질문들
김관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2월
평점 :
* 본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이런 사회학 관련책은 처음 읽어보는것 같은데
이렇게 잘 읽힐지 몰랐습니다. 모든 내용이 공감되었고, 내가 겪으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들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현재 직장을 다니며 노동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
그리고 사장님들도 꼭 읽었으면 싶은 책이지만, 아마 오너들은 별로 반기지 않을것 같은 그런 책이긴 합니다.
그리고 사장과 직원과의 노동의 문제적인 측면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와 정책등에 대한 문제도 얽혀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지불되지 않는 동료애라는 파트는 정말 와닿았던게
종종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이렇게 빨리,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내가 잘 한 사회생활로 인해서 해결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부분이 계약성사, 매출 상승 등 가시적으로 확인이 되는 부분이면
노동자에게 그 부분에 대한 보상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임에도
그런 '지불되지 않은 동료애'로 인해 회사에서 이득을 보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도 일하면서 느끼는 부분이기도 했고
어쩔때는 나 아니었으면 해결이 안될수도 있었을 일인데 어디가서 말할수도 없고
이럴때가 있던적이 있어서 이런부분을 딱 꼬집어주니 뭔가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노동자겠지요? 일하는 모든분들의 안위와 건강함을 걱정하며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의미의 책인건 확실한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