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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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색과 이별하고 무위의 경지로 헐벗은 겨울나무처럼"

어휘력이 빛나는 표현들이 나도 모르게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게한다. 혼자보기엔 아까운 문장들을 중간중간 담아 서평에 보태어본다.

"현실에서 비현실로 순간 이동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꿈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는 마치 살아있는 동화 같아."

체코 프라하의 겨울 풍경속에서 왠지 모를 따뜻함이 잔잔하게 넘치는 이야기다.

"단어 하나를 입술로 길어 공기 중에 퍼뜨린다."

마민카가 무슨 뜻을까 궁금했는데, 엄마... 명절이 다가와서 더 아린 이름이 그 속에 담겨있어 괜시레 쓸쓸함이 젖어왔지만 이야기속 수빈 해국 단비 지호의 삶을 들여다보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묵은 공기와 미세한 생활 소음 그리고 손때 묻은 세간은 그녀의 반려사물이다."

살면서 한번쯤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프라하의 풍경을 엿보면서 언젠가 소설 속 카렐교 위를 거닐 수 있을까? 어떤 기분이 들까? 콜라체를 사서트램에 오르는 기분은 어떨까? 이런 저런 상상도 펼쳐본다.

"아무리 기억의 페달을 밟아 앞으로 감고 또 되감아봐도 오늘이 처음이다."

머나먼 타국에서 만난 주인공들이 자연스럽게 연대를 이루고 서로에게 위로와 치유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안도하게된다. 편하게 읽다보니 금방 끝나버려서 왠지 아쉬웠던 소설이다.

"반짝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속에 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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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 - ‘신의 손’ 한의사가 50년 공부 후 깨달은 몸 건강 마음 건강의 이치
손인철.백성호 지음 / 미류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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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쯤전까지 정말 바쁘게 살았다. 그때는 그게 열심히라고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 병원에서 하나 둘 진단명들이 늘어가면서 더 늦기전에 나를 돌보고 건강을 지켜야한다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신의 손' 한의사가 50년 공부 후 깨달은 몸 건강 마음 건강의 이치는 뭘까 너무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내용은 그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부분이였다. 요즘 의술의 발달로 120세 세대가 온다고 하는데~ 그 오랜 노년 시간을 아프면서 살아가야 한다면 너무 힘들테니까..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진정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몸이 돌아가는 근본 원리를 먼저 알고 이에 맞는 건강법을 실천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운동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얘기한다. 유전적으로 타고 태어난 건강과 수명 외에도 스스로의 생활습관이나 환경의 영향도 중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고 있나? 괜시리 반성하게 되었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늘~ 그렇게 빌면서도 관리를 하는데는 소홀했던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정도는 매일 챙겨가야지!! 거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즐거움을 찾는 노력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자!! 는 응원을 보내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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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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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황세연의 최신 소설 '완전 부부 범죄'

책 표지에서 발견한 문장이 시선을 잡는다!

'당신, 제발 좀 죽어주지 않을래?'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궁금증을 품고 책을 펼치게 된다.

서로 사랑해서 부부가 된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조금은 무섭고 무거운 마음이 전해졌다.

꼭 부부만의 문제를 떠나 사람들간의

갈등과 범죄는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소설이지만 가볍게 넘겨지지 않았다.

부부간 살인이라는 테마의

8가지 에피소드를 신선하게 풀어간다.

이게 정말 다 소설인가?

혹시 현실을 바탕한건가..

의문이 드는 순간들도 만난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반전은

흥미로운 전개였다.

하지만 결국에..

결혼이란 무엇이고,

부부는 어떤 관계인가?!

하는 어두운 질문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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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지혜
월리스 D. 와틀스 원작, 안진환 편역 / 헤르몬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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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나를부자로만들어주는지혜

책 소개부터가 너무 매혹적인다.

100년 동안 숨겨져 읽혀 온 책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의 “내 인생을 바꾼 책!”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가 넘게 팔린 자기계발서의 고전!

"당신이 돈을 무시하면 돈은 반드시 당신에게 복수한다."

잠시 생각에 잠긴다. 나는 돈을 존중했던가? 무시한적은 없었나?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이 돈을 무시하지 않는거란 생각이 들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잘못이 아니다.”

읽고 또 읽어서 스스로를 일으켜세우도록 동기부여해주는 경영서라고 말하면 될까? 왠지 표현이 부족한 기분이지만.. 초보도 읽기 좋아서~ 이전중에 새 사무실 책장이 들어오면 꽂아놓고 모두 읽을 수 있게 추천할 생각이다.

“부에 대한 열망은 더욱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에 대한 욕망이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고개를 끄덕였던 문장을 옮기면서 마친다.

"적절한 정도로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서 부를 얻고자 해야 한다. 주변을 아름다운 것들로 채우고, 먼 곳을 여행하며 구경하고, 정신을 살찌우고, 지성을 계발하기 위해서 부자가 되고자 해야 한다. 또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좋은 일을 행하기 위해서, 세상 사람들이 진실을 깨닫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부를 얻고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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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내공 -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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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내공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단단해지는 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갔고, '이것만 읽어도 당신의 격이 한 단계 올라간다'는 표지의 글귀는 왠지 어깨가 으쓱해지게 해주는 기분까지 들었다.

동양 고전에 담긴 좋은 명언들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천녕의 내공'은 짧은 문장 만났던 글들을 2~3장 분량으로 이야기해줘서 읽기가 좋다. 고전이라고 하면 긴 시간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느낌에 거리감이 생길 수 있는데,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읽어내려가기에 좋다.

- 격식 격(格) :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어른의 경지
- 다스릴 치(治) : 주변을 장악하고 길을 제시해주는 깊이
- 기운 기(氣) : 단 한마디로 가로질러 제압하는 단단한 힘

8장 : 화를 낼 줄 아는 것이 현명함이다. 는 소개에 제일 관심이 갔던 부분이다. 나도 내공을 쌓아서 현명해지고싶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단단해져서 무너지지 않도록 책의 좋은 구절들에 표시를 해두고 자주 꺼내봐야겠다.

"새벽이란 어제와 결별하고 새로운 하루를 가늠하는 시간이다."

필사하고 싶은 문구라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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