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황세연의 최신 소설 '완전 부부 범죄'책 표지에서 발견한 문장이 시선을 잡는다!'당신, 제발 좀 죽어주지 않을래?'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궁금증을 품고 책을 펼치게 된다.서로 사랑해서 부부가 된 사람들이서로를 죽이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을 통해조금은 무섭고 무거운 마음이 전해졌다.꼭 부부만의 문제를 떠나 사람들간의갈등과 범죄는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에소설이지만 가볍게 넘겨지지 않았다.부부간 살인이라는 테마의 8가지 에피소드를 신선하게 풀어간다.이게 정말 다 소설인가? 혹시 현실을 바탕한건가..의문이 드는 순간들도 만난다.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반전은흥미로운 전개였다.하지만 결국에..결혼이란 무엇이고, 부부는 어떤 관계인가?!하는 어두운 질문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