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변햑, 경제와 금융

빅씽,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3월

요즘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관련 정보와 자료들로 왠지 모르면 뒤쳐질것 같아 불안하고, 공부는 하고 있는데 정답인지는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독학하고 무엇을 어디에가서 배워야하는지도 애매해지고 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책인데, 다행히 책들은 광범위한 정보들 중에서 일정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둬서 혼란없이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빅씽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은 그 중에서도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대한 이야기에서 경제에 미칠 효과와 영향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현상과 문제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다루면서 다른 책들과 차별화 되어 있다.

자동화와 기계화에 의한 여러가지 형태의 플랫폼이 등장하고 이것들에서 부가가치가 새로워지는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해뒀다.

예전에 공부 했었던 기본적인 경제 와 금융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바탕이 되어서 다행히 어렵지 않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의 변혁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 삶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당신에게 경제 위기는 더 큰 폭풍으로 몰아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나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AI 시장을 들여다볼 시간!!

챗GPT 세계미래보고서 - 새로운 부의 기회는 어떻게 오는가
박영숙.김민석 지음 / 더블북 / 2023년 4월

요즘 챗GPT와 친해지는데 진심인 함성시대 하고재비경숙님이 독서모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들 중에 우선 현재 가장 많이들 궁금해하는 인공지능, AI, 챗GPT 책들과 경제/경영, 자기 계발에 집중적으로 책을 파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출판되기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던 전 세계 정부관료, 기업인, 아카데미, 과학자들 4,500여 명이 챗GPT 이후 '게임 체인저'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정방위저으로 진단한 챗GPT 세계미래보고서!!

"챗GPT는 인공지능 도구일 뿐이지만 검색 엔진 최적화가 수행되는 방식을 영구적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혁신적이다. 디지털 마케팅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챗GPT를 활용하려 하고, 일부 마케터들은 마케팅 현장의 많은 직업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려하기도 한다. 이렇게 챗GPT에 대한 많은 생각이 이 시대에 혼재되어 있다." -p83

나는 이 혼재되어 있는 생각들중에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 이미 개발되고 사용되고 있는데 그저 무서워만 하고 거부감을 가지고 뒤처질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생성 AI 시장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앞으로의 산업을 AI가 어떻게 바꾸어갈지, 챗GPT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에 대한 궁금증들을 하나씩 풀어주고, 세계 최초로 국회에서 개최하는 'AI 질문대회' - [글로벌 AI 프롬프트 첼린지]에 대해 소개하며 완벽한 질문 작성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원하는 답을 이끌어 내고 분석력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 " -p282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가 지금 우리가 가장 집중해서 학습해야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올바르게 질문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기에 연습을 통해 보다 빠르게 정확한 질문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들이 어떤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미래의 부의 기회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소스를 담고 있다.

지금은 급변들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날것이다. 이런 혼돈속에서 나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정적이라면 얼마나 힘든 나날이 될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급변속에 휘몰리지 않고, 안정된 미래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게 답이라고 생각된다. 그 공부를 위해 챗GPT 세계미래보고서가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설레며 읽었어요

잠시, 다녀왔습니다 -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1330일
임윤정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3년 3월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봤을 세계여행!! 책 제목 옆에 "무작정 떠난 세계 여행 1330일" 이라는 문구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였다.

유명한 관광지보다 계획 없이 배낭 하나 들고~ 발길이 닿는 대로 돌아다녔다는게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평소에 사람 많은곳에 가면 워낙 몸살로 잘 앓아 눕는 편이라 유명하고 사람 많은 관광지보다~ 사람이 없어서 오롯이 그 곳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더 좋아해서 결이 맞았다고 할까?!ㅎ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상을 돌아다니며 낯선 길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만난 사람들을 담겨있다. 글을 읽으며 나도 잠시 그곳의 냄새가 나는듯 가깝게 느껴보기도 하고, 마냥 부럽지많은 못한 순간들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매순간이 즐겁지만 하지는 않았지만, 그 또한 시간이 흐르고 나면 추억으로 남는것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기에~ 책 속에 담긴 저자의 수많은 순간들도 아름다운 추억의 단편으로 남았다.

평소 여행을 가지전에 미리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계획해서 출발하는 나와는 다르게 구체적인 계획없이 떠난 저자의 용기가 부러웠다.

가보고 싶은 곳들은 따로 체크해뒀다. 나도 세계여행을 떠날 용기가 생겨서 다시금 이 책을 펼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챗GPT 거짓말도 잘한다?!

한경무크 : 챗GPT 2023 -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ㅣ 한경무크
한경비즈니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3월

#서평단

쏟아져나오는 챗GPT 관련 책과
수많은 강의들..
정보가 많을때는 카더라보다는
책이 좀 더 좋은 선택이라 믿어서
책 쪽으로 더 집중해서 보는중ㅎ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한
한 귄으로 마스터하는 챗GPT 2023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어떤 기업인지부터
챗GPT 기반의 생성 AI와
초거대 AI의 기본 적인 개념이 무엇인지
챗GPT의 과거에서 시작해서
현재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관련된 다른 업계의 움직임은 어떤지!!
가장 뜨거운 생성 AI관련 투자에 대한
관련 종목 종보 분석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잘 정리해 둔 책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단락은

"챗GPT가 거짓말도 해?" -p24

답은.. YES!!!
그것도 아~주 잘한다!!고 한다.

"챗GPT는 놀랍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챗GPT가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제대로 그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챗GPT보다 더 많이 아는 인간의 '지식의 힘'이 필요하다."

결국 어떻게 인간이 더 잘 활용할지
그것이 관점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챗GPT를 접했는데~
조금씩 공부하면서
올바른 기준을 갖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것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죽음과 삶

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ㅣ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이반 일리치의 죽은은 몹시 괴롭고 많이 끔찍해서 마음이 저렸지만, 어찌보면 그의 죽음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현재 살아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 톨스토이는 죽음과 삶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걸까?

부와 명예를 위해 모든 삶을 바쳤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원인도 모르는 고통과 함께 달라진 삶. 점점 피폐함으로 채워지는 몸과 정신. 그런 순간이 오고서야 다시금 생각하게 된 자신의 삶. 그 속에서 나는 조금 무서웠다. 나는 언젠가 그런 순간이 왔을때 과연 내 삶을 어떻게 회상하게 될까? 우리가 죽음을 생각해봐야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마도 그 순간에 덜 후회하기 위함이겠지.. 현재를 더 잘 살아가기위해 죽음을 생각해봐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산 위로 올라간다고 상상했지만, 사실은 완벽하게 일정한 속도로 내리막길을 간 거였다." -p80

나의 상상과는 다른 내리막길.. 그건 어떤 느낌일까? 왠지 문장에서 머뭇하게 된다. 그 순간속에 들어간 기분에 잠시 빠져들어 본다. 톨스토이의 작품들은 이렇게 영화를 보는듯이 장면을 떠올려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상황과 온도가 느껴지는 묘사 덕분에 이야기에 흡입력이 더 짙어진다.

보통 고전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톨스토이의 책들을 권해주고 싶다. 잘 짜여진 스토리의 영화를 글자로 만나는 기쁨! 책을 덮고도 한참을 책 속 장면이 머리 속에 가득한 그런 기분을 느끼고 나면~ 고전의 매력에 빠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