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일상의 철학
오이겐 M. 슐라크 지음, 이상희 옮김 / 빚은책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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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꽃, 나무, 초록이들을

유난히 좋아한 하고재비 경숙님.

그래서인지 식물을 돌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키우는 미하엘씨의

이야기가 더 와닿은것 같다!!

누구나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분명 삶에 대한 태도는 너무 다르다.

이 책은 삶의 태도를 이루는 가치를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초대였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분명 들어봤던

철학자의 이름은 왠지 반갑다.

식물들만 돌보던 미하엘씨가

철학자와의 소통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감정들과 생각의 전환을 만난다.

그런 미하엘씨의 시간을 함께 느끼며

나역시 고민하는 시간이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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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죽기 전까지 스마트한 사람들의 전두엽 단련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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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케팅업무를 하는 병원에 뇌파검사가 도입되면서 관심이 생겨서 공부를 해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서평단에 '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죽기 전까지 스마트한 사람들의 전두엽 단련법'이 보여서 얼른 신청하게 되었다.

전두엽은 언어조작부터 정보처리, 감정 조절과 운동기능 조절 등 사람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그래서 전두엽이 쇠약해지면 창의력은 물론 끈기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스스로가 가진 자기다움을 발휘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그저 나이를 먹으면 화를 잘 내게 되는게 아니고 바로 전두엽의 기능중 하나인 감정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그렇게 된다는게 신기했다. '분노라는 감정이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는 표현에서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새로운 경험 등으로 뇌를 활성화시키면 뉴런과 뉴런의 연결고리인 시냅스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량도 증가해서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하니, 앞으로는 매일 입던 옷이 아닌 새로운 색상이나 디자인의 옷을 입는것에 도전도 해보고, 늘 다니던 출퇴근길이 아닌 새로운 코스로 변화도 줘봐야겠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서~ 뇌가 지루하지 않게 자극을줘서 뇌가 퇴화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조금은 덜 늙는 뇌가 되지 않을까?!ㅎ

앞으로도 끊임없이 인생 첫 경험을 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전두엽을 열심히 사용해서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도록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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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인사이드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일상 속 컬러 이야기
황지혜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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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인사이드는 황지혜 작가가 20년 동안 컬러와 소재, 마감을 연구하며 컬러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적 영감을 탐색하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애플은 왜 제품에 화이트를 사용했는지? 조니워커 위스키는 왜 블루라벨이 가장 비싼지? 솔직히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저 마케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안에 컬러의 비밀이 담겨있다는점이 흥미진진했다.

단순히 색에 대한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아홉 가지 컬러들을 통해 시각적인 특성, 심리적 영향, 역사적 사실 등을 토대로 컬러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전달하려고 노력한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빛의 반사로 우리 눈에 이식되는 컬러는 시각적으로 명료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또 물감이나 안료와 같이 물리적인 대상에 녹아 있기도 하면서 철학과 사상같이 정신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 다양한 영역을 넘나듭니다."

컬러가 담고 있는 이런 다양한 의미를 알면 우리 일상에서 더욱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영화, 뮤지컬을 볼 때, 심지어 기업의 브랜딩이나 인테리어를 할 때도 감각적인 즐거움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컬러는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은 우리에게 활력을 주고, 파란색은 우리를 차분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 책에서 컬러가 우리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컬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성격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빨간색은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어울리며, 파란색은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어울린다고한다. 하고재비 경숙님은 왠지 빨간색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컬러가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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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의 심리학의 쓸모 - 내 인생을 사는 50가지 방법 좋은 습관 시리즈 37
한민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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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혀있는 " 내 인생을 사는 50가지 방법" 이란 문구에서, '내 인생' 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멈췄다. 온전히 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가기에 급급한 현대 사회에서 꼭 알아야 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서의 서평에서 맘에 드는 부분을 옮겨본다.

"우리에게 심리학 읽는 습관이 필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심리학은 어렵다고만 생각되는 분들을 위해 재미있고 쉬운 심리학 개론서를 만들어준 좋은습관연구소의 마음이 따뜻하다.

‘옳음은 상대적이다. 내게는 옳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옳지 않을 수도있고, 오늘은 옳은 것이 내일은 틀릴 수도있으며, 예전에는 맞았던 것이 오늘은 맞지 않을 수도있다’ -p73

읽도 다시 읽고, 너무 좋아서 다이어리에 필사도 했다. 옳음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다.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릴 수 있고, 내겐 옳아도 상대방에겐 옳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나와 타인은 다르다는걸 이해하는데 도움이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제한하는 이유로 ’타인의 시선‘을 꼽는다’

나를 돌보고 마음을 다잡으며 타인의 삶을 닮아가려하지 않고, 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심리학 읽는 습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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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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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색과 이별하고 무위의 경지로 헐벗은 겨울나무처럼"

어휘력이 빛나는 표현들이 나도 모르게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게한다. 혼자보기엔 아까운 문장들을 중간중간 담아 서평에 보태어본다.

"현실에서 비현실로 순간 이동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꿈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여기는 마치 살아있는 동화 같아."

체코 프라하의 겨울 풍경속에서 왠지 모를 따뜻함이 잔잔하게 넘치는 이야기다.

"단어 하나를 입술로 길어 공기 중에 퍼뜨린다."

마민카가 무슨 뜻을까 궁금했는데, 엄마... 명절이 다가와서 더 아린 이름이 그 속에 담겨있어 괜시레 쓸쓸함이 젖어왔지만 이야기속 수빈 해국 단비 지호의 삶을 들여다보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묵은 공기와 미세한 생활 소음 그리고 손때 묻은 세간은 그녀의 반려사물이다."

살면서 한번쯤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프라하의 풍경을 엿보면서 언젠가 소설 속 카렐교 위를 거닐 수 있을까? 어떤 기분이 들까? 콜라체를 사서트램에 오르는 기분은 어떨까? 이런 저런 상상도 펼쳐본다.

"아무리 기억의 페달을 밟아 앞으로 감고 또 되감아봐도 오늘이 처음이다."

머나먼 타국에서 만난 주인공들이 자연스럽게 연대를 이루고 서로에게 위로와 치유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안도하게된다. 편하게 읽다보니 금방 끝나버려서 왠지 아쉬웠던 소설이다.

"반짝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속에 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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