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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독 3 - 사라진 악당을 찾아라!
앤드류 코프 글, 크리스 몰드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예쁜 강아지가 캐릭터인 ’스파이독3 사라진 악당을 찾아라!’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만하다. 주인공 스파이독 라라는 수상스키, 요리, 태권도, 아픈 척 연기하기등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하다.
경찰청장이 꿈인 아들녀석이(초6) 순신간에 읽고는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봐야겠다고 한다.
사육사가 꿈인 작은녀석은(초4) 낄낄거리며 보더니, 이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단다.
’스파이독-3’을 통해 잠시나마 아이들이 미래를 생각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라라’가 더욱 귀엽고 똑똑해 보인다.
p114~p115 발췌
"앞발 등어, 이 똥개야! 보석을 가방에 다시 넣어. 넌 체포됐다. 지금부터 네가 하는 모든 말은 너에게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알겠나?"
라라는 순순히 앞발을 올렸다.
’음, 뭔가 좀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요. 경관님. 지금 이 상황은 보시는 것과는 전혀 다르거든요. 정말이에요. 전 긴급 전화를 받았어요. 가스 밸브를 안 잠갔다는. 물론 다 잠겨 있긴 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될 줄은 저도 전혀 몰랐다니까요.’
들개 사냥꾼이 올가미가 매달린 장대를 들고서 현관 앞으로 다가왔다.
’세상에! 저 무지막지한 아저씨를 또 보게 되다니.’
사냥꾼이 던진 올가미가 다시 한 번 목을 죄어 오자, 라라는 이번에도 꼼짝할 수 없었다. 스파이독 라라는 숨이 멎기 일보 직전의 상태로 질질 끌려 나왔다. 그리고 험상궂은 경찬견 세 마리가 타고 있는 트럭 짐칸에 갇히고 말았다.
경찰견들은 라라를 보고 못마땅한 듯 으르렁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