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비밀 정원 레인보우 북클럽 12
T. H. 화이트 지음, 김영선 옮김, 신윤화 그림 / 을파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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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보여주듯 행복해 보이는 소인국 사람들과 씩씩한 고아 소녀 마리아의 이야기 책이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얘기를 듣고 책을 보던 아들이(초6) 그렇게 흥미진진 하지는 않은데요. 라고 말하더니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한다.   책을 보며 가정교사와 후견인을 가만히 놔두면 않되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던 작은 아들이(초4) 슬그머니 옆에서 같이 본다. 둘의 모습을 보니 나 또한 행복해짐을 느꼈다.  아이들에게 느낌을 물어보니 "엄마가 직접 보세요."라며 책을 건네 준다.  

마리아의 비밀 정원은 역사와 문학의 패러디를 보여준다.  패러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마리아의 성장이야기 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은 후 ’마리아의 비밀 정원 들여다보기’를 통해 더욱 자세히 이 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마리아, 이게 멋진 삶의 방식도 성공적인 삶의 방식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한 가지 믿고 있는 게 있단다. 그건 다른 사람들이 작다고 해서 그들을 폭력적으로 다룸으로써 자신을 위대한 존재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얘야, 너는 그양 너 자체로 위대한 사람이야. 그러니 네가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한테 주인 행세를 할 필요는 없어."

이 책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해와 존중, 그 속에서 배려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열마디의 충고보다 한 권의 책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p358 발췌
둘 - 다른 문화에 다가가는 태도
마리아가 처음에 릴리퍼트 아기와 엄마를 납치해 와 교수님에게 보여 주었을 때, 교수님은 다시 그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으라고 충고하지요. 그리고 말합니다.
"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말해. '마음대로 당신들 길을 가십시오. 나는 최선을 다해 내 길을 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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