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레이 - 노예제 즉시 폐지를 최초로 주창한, 12년간 선원이었던 작은 거인의 파레시아 아우또노미아총서 78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지순 옮김 / 갈무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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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노예제 철폐를 주장한 벤저민 레이를 서술한 책이다. 세계시민이란 글로벌 리더가 아니라 글로벌 반동분자, 급진주의자가 아닐까 싶다. 불의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철폐가 세계시민의 목표라고 본다. 노예폐지론, 페미니즘, 비거니즘같은 이름보다 앞선 실천을 감행한 사람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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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교육 교육학 번역 총서 2
존 듀이 지음, 이홍우 옮김 / 교육과학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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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언제나 특정한 상황에 놓인(situated) 지식이니, 교육은 학생들의 지금 여기의 환경·경험과 유목적적으로 연결된 교육이어야 한다. 실제와 유사한(authentic) 환경을 위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말하는 프래그머티즘을 ‘실용주의‘로 국한하긴 어려울 것 같다. 번역 좋고 값진 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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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 - 페미니즘 매니페스토, 폭발적으로 저항하는 언어들
브리앤 파스 엮음, 양효실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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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진실화된 무엇이라는 점에서, 진실을 흔들며 솔직하게 말하기를 멈추지 않는 선언문들은 용감하고 강렬하다.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음을(오드리 로드) 이 글들은 선언한다. 물론, 문제적인 글도 있는데 그 나름대로 필요한 면모도 있다. 다만, 책의 만듦새와 번역 상태는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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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쉿 잡 - 왜 무의미한 일자리가 계속 유지되는가?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김병화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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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왜 그토록 많은 시간을 불쉿 직업을 하면서 보내야 하고, 이런 직업은 왜 안 없어지는지 묻는다. 단순히 신자유주의의 냉혹함 때문일까?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가치와 사회적인 효능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까? 적어도 퇴로가 있었다면 지금처럼은 안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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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의 힘 - 윤리학-정치학 잇기
주디스 버틀러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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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폭력을 행하자고 말하기보단, 폭력이 폭력으로 불리지 않고, 셈해지지 않는 사람들의 저항과 발화는 ‘폭력‘으로 명명되는 현상을, 이 언어도단의 망상적 프레임을 분석합니다.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폭력을 은유하는 4장(초자아의 죽음충동과 이에 저항하는 열광)도 멋지고 번역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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