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400년 전 역사에 담긴 임진왜란의 기록, 교양으로 읽는 고전 02 교양으로 읽는 고전 2
유성룡 지음, 구지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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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은 백성의 코를 베었고 관군은 성을 버리고 도망쳤다. 명군은 더 나아가지 않았고 조정에선 탄핵과 등용, 참수와 제수를 반복했다. 백성은 쓰였고 버림받았으며 죽었다. 전쟁엔 아무런 이념이 없다. 폭력과 악의 추악함이 있을 뿐이다. 이런 악다구니를 경계하고자 선현은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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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선언 - 레드스타킹부터 남성거세결사단까지, 드센 년들의 목소리
한우리 기획.번역 / 현실문화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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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페미니스트 선언문을 제외하면 지금 읽기엔 엉성한 글들이다. 물론 역사적 의미와 선언적 의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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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이경아 옮김, 권김현영 해제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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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비하가 왜 악덕인지 보여줍니다. 우리의 싸움 상대는 지각없는 일부 남성이 아니라 가부장제와 성차별주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기본 아이디어인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은 상당히 설득력 있습니다. 다루는 주제도 다양합니다. 재미도 있고 분량도 짧습니다. 다만 번역이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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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 저만치 혼자서 Alone Over There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85
김훈 지음, 크리스 최 옮김, 전승희.니키 밴 노이 감수 / 도서출판 아시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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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으로 개별적 인간들을 구한 사람들의 낙조를 담았다. 죽음은 보편적 현상이지만 개별적으로 맞이한다. 이 늙어서 죽은 수녀들의 삶은 언어로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언어란 도구적 틀은 언제나 작은 그릇인 셈이다. 그럼에도, 언어로 표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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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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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소설. 있을 땐 행복해하고 없으니 우울해하는 이 인간은 뭘까? 그러면서도 이 파토스적인 주인공은 의외로 체제 순응적이다. 남의 이목도 신경 쓴다. 마이웨이를 가는 것도 아니고 확실히 타협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이 콤플렉스의 인간은 가난하기까지 하다. 오호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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