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Things: The Disorder of Desire (Paperback)
Jack Halberstam / Duke University Pres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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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를 일종의 아나키의 키워드로 해석한다. 식민적, 백인-남성적 권력뿐 아니라 ‘반려종 선언‘도 상당히 인간중심적인 인식이다. 과학적 분류를 비웃는 wild, 인간에게 무관심할 뿐 아니라 인간 질서를 위협할 wild, 인간/동물의 분류에 맞지 않는 wild things를 탈식민적이고 퀴어하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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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살, 흙 - 페미니즘과 환경정의 몸문화연구소 번역총서 1
스테이시 앨러이모 지음, 윤준.김종갑 옮김 / 그린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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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동물의 몸과 환경(이라 불렀던 것)이 이미 물질 단위에서 엮여있다는(entangled)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환경 정의에서 비인간 행위자(agent)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은 인간중심주의에 맞서는 급진적인 측면이 있어 보인다. 신유물론, 해러웨이, 캐런 바라드와 공명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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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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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울이 아닌 우울증에 대한 책이다. 현시대에 만연한 우울(감)은 엄밀히 말해 이 책의 주제는 아니다. 이 책의 주제는 병리적인 현상인 우울증이고, 이 우울증의 풍경을 빽빽하게 묘사한다. 밀도 높고 유익하지만, 아쉬운 점은 번역어가 좀 낡았다는 점(호모포비아, 정상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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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 2021-03-18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올 봄에 개정판이 나온다고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난치의 상상력 - 질병과 장애, 그 경계를 살아가는 청년의 한국 사회 관찰기
안희제 지음 / 동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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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장애인, 비장애인 만성질환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나? 장애라는 범주를 불가역적인 범주로 상상하기에 만성질환자들과 아픈 몸들을 쉽게(장애인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건 아닐까? 저자는 만연한 건강 규범(˝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같은)에 반대하며 아픈 몸으로 인식한 지점들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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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가는 길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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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결혼식까지의 시간과 공간을 묘사하지만, 뚜렷한 (질병) 서사로 읽히기를 의도하진 않은 것 같다. 게으른 표현이지만 포스트모던하다고 할까, 다소 생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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