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개의 폭력 - 학교폭력 피해와 그 흔적의 나날들
이은혜 외 5명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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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언어적 폭력, 질서를 거스르는 방향으로도 움직이게 하려는 권력, 그런 권력의 확인 등 학교폭력은 성악설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통제의 문제다. 도대체 왜 그럴까? 왜 그렇게까지? 알기가 어렵다. 가해자는 말이 없고, 죽은 자도 말이 없다. 살아남은 사람이 남아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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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카페 - 트라우마의 유산 그리고 기억의 미로 걸작 논픽션 21
엘리자베스 로즈너 지음, 서정아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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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트라우마의 유산을 물려받은 생존자의 후세대들과 앞세대와의 공통 경험이 없는 후세대는 더 늘어나기에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생존자의 후세대로서, 물려받은 기억과 들은 생존 경험들을 엮어 성찰적인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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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도시 -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시민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들 서울 선언 2
김시덕 지음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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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울은 경합하는 개념인 듯하다. 저자는 대서울의 경합과 갈등의 이야기를 길에서 찾는다. 지금은 아파트가 거대화되고 하나의 성채가 되어가는 모양새지만 이것도 하나의 주거형태이고, 대서울이 아니라도 어디든 복잡한 시층이 지층처럼 쌓여있지 싶다. 읽어내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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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THICK - 여성, 인종, 아름다움, 자본주의에 관한 여덟 편의 글
트레시 맥밀런 코텀 지음, 김희정 옮김 / 위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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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현실은 언제나 이중적, 삼중적임을 넘어 다중적이라고 느낀다. 가난한 사람은 자신들의 언어, 문법과 그것과 많이 다른 라이프스타일, 재현, 담론을 모두 알게 된다. 흑인 역시 블랙니스 뿐 아니라 화이트니스를 알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아주 정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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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사람들 - 왜 돌봄은 계속 실패하는가, 2021년‘올해의 인권책’선정
정택진 지음 / 빨간소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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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빈민의 입장과 상호 돌봄을 비롯한 사회적 삶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도시 빈민의 재현은 주로 재개발, 이주, 명도, 강제집행 등에서나 볼 수 있지만, 빈민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은 TV로 기사로 유튜브로 무리 없이 전달된다. 빈곤은 ‘벼락거지‘를 상징하는 3000피 시대에 빈민의 삶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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