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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맨
존 그리샴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이노센트 맨은 존 그리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으로 무고한 사람이 어떻게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는지 그 과정과 그가 결백을 주장하면서 벌이는 법정스릴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1만 6천명이 살고 있는 에이다는 오클라호마에서도 규모가 있는 시골마을로 그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그들은 우호적인 성격이었지만 그 사건이 마을 사람들을 변하게 하였습니다.
에이다 출신의 데비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자신의 독신 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데비의 어머니 페기는 데비가 너무 자유분방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데비는 스무한살의 젊음을 만끽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녀는 남자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또 독립심도 강한 여자였습니다. 1982년 12월 7일 데비는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친구인 지나에게 하룻밤 같이 있어 달라고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새벽에 데비는 지나에게 전화를 해 함께 있는 손님이 불평하게 하니 자신을 데리러 와 달라고 연락을 하고 지나는 걱정이 되어 데비에게 갈려고 하지만 데비가 다시 전화를 해서 괜찮다고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데비는 끝내 같이 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12월 8일 친구 도나는 데비의 아파트에 갔지만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데비가 죽어 있는 것을 보았고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17년 경력의 스미스 경감이 수사를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을 용의자로 조사했지만 특별한 증거가 없었는데 우연히 알게된 론 윌리엄슨을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선수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실업자로 음주를 즐기고 털사에서도 악명이 높았는데 공교롭게도 털사에서 에이다까지는 두시간 정도의 가까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론을 범인으로 몰고 갔지만 증거는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또 다른 피해자 드니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실종으로 경찰국 내부의 압박은 심해졌고 무리한 수사에 의해 토미가 드니스의 실종의 범인이 되고 론은 가택연금상태에서 잠깐 나왔다가 교도시설 탈출이라는 중죄가 씌워졌고 론은 결국 국선 변호사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검사와 경찰은 론을 데비 사건의 범인으로 몰고 가는데 그 이유는 단지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 결과와 론의 나쁜 평판 그리고 그가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는 점과 믿을수 없는 목격자의 증언이 그를 살인자로 몰았습니다. 결국 론은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12년 동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됩니다. 이 책은 실화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살인 누명을 쓰는 과정에는 믿을수 없는 목격자의 증언, 무능한 변호사 그리고 무리한 수사와 오만한 검사가 있어고 그리고 교도소에서의 인권유린등 결백한 사람이 사형수가 되어 벌이는 법정 스릴러로 주인공 론이 벌이는 외로운 싸움을 지켜보면서 제도에 의해 벌어지는 일들이 한 개인의 인생을 어떻게 망치게 되는지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론과 같이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