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내지 마 민음사 모던 클래식 3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보내지 마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들이 만든 복제인간을 통해 장기를 이식

받고 삶을 유지하는 이야기로 책을 읽으면서 인간들이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과연 옳은 일이고 그렇게 유지하기 위해 희생되는 복제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를 보내지 마는 지금은 없어진 헤일셤 출신인 캐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그녀는

헤일셤과 지금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캐시는 11년 이상을 간병사 일들 해왔습

니다.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에 만족했는데 그것은 내가 맡은 기증자들의 회복과정

은 양호했고 그리고 평온상태를 유지했는데 내게는 의미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돌볼 상대를 선택할수 있었는데 내가 그런 선택을 할수 있게 된

것은 6년전 부터인데 루스는 내가 선택하게 된 기증자였다. 루스는 나와 같은

헤일셤 출신으로 나와 같이 성장했고 그때부터 나는 헤일셤 출신을 택해서 간병

하게 되었습니다. 헤일셤에서 나는 루스,토미와 친했는데 어느날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토미를 놀려주는 장난을 보게 되었고 나를 비롯해 친구들은 그런 모습을

몰래 지켜 보면서 토미에 대해 이야기 했고 그후로도 아이들은 토미를 괴롭혔는데

그런 소문이 거의 매일같이 나돌았습니다. 나는 왜 아무도 거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헤일셤에서는 거의 매주 건강 검진을 받았고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헤일셤에서의 생활은 외부와 차단되어 생활했고

그때는 그 모든것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문득 의문이 들때도 있습니다.

헤일셤에서는 교환회라는 것이 있는데 대규모 전시회 겸 판매회를 열었는데

자신들이 작품을 내놓고 팔아서 그 대가로 교환용 토큰을 받았는데 그것으로 우리

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수 있었고 그 교환회와 판매회는 우리가 개인

적으로 물건을 구입할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교환회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가 되었고 교환회에 어떤 물건을 '창조'하느냐에 따라

헤일셤에서 자신의 위치가 달라졌는데 토미는 그 교환회에 물건을 내놓지 않았습

니다. 나는 루스를 간병하면서 그때의 일을 말하게 되었는데 교환회에서 우리는

시를 사는데 토큰을 낭비한게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면서 토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토미가 괴롭힘을 당한게 사실은 몇달이 아니라 몇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미를 통해서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제럴딘 선생님의 미술 시간에 풀숲에 코끼리 한마리가 서있는

수채화를 그린 것이 그 모든 사건의 원인으로 그것은 단순한 장난이었지만 제럴딘

선생님은 토미가 다른 아이들의 놀림을 받을것을 걱정해서 그 그림에 대해 칭찬을

했고 그것이 아이들에게는 집단적 분개를 일으켰고 그렇게 한동한 미술 시간에만

토미는 아이들에게 고통을 받았지만 사태는 점점 심각해져 아이들은 토미와 놀지

않고 괴롭히게 되었는데 토미도 언제부터인가 고약한 소동을 부려서 아이들은

점점 토미를 더 놀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간 그 모든 소동이 잠잠해

지게 되었고 그 변화가 왜 일어났는지 나는 토미에게 묻게 되었고 토미는 루시

선생님에게 얘기를 한 후 선생님 말씀대로 하자 모든 일이 좋아졌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루시 선생님은 창조적으로 되려고 애쓰지 않으면 모든게 잘될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토미의 말에 나는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루시 선생님은

또 토미에게 우리에게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라는 말도 했으면 '우리'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기증'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는 말에 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를 보내지 마는 복제인간의 입장에서 그들 역시 자신들의 삶은 한번 뿐이고

자신들 역시 삶이 있다고 말하는데 과학이 발달하면서 책의 내용처럼 복제인간이

언제가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그들이 말하는 자신들에게도 삶이 있다는 말이 생각나고 인간에게 삶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고 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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