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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지구를 한바퀴 반을 돌아 다다른 해변 마을 오렌지 비치 에멜라드 바다와 살굿빛

태양아래  평범한 사람들이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곳 너무나 평온하게 보이는

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때 나의 나이는 스물셋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존스였습니다.

그는 늙어보였지만 나이를 가름하기 힘들었는데 예순 아니면 여든 어떤때는

180년쯤 산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언제나 낡은 여행 가방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때 나는 부모님을 잃고 외로움을 가진채 제대로 된 일자리도

없이 오렌지 비치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집도 없이 그렇게 혼자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존스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존스는 나의 이름도 알고 있었고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나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 책은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위대한

인물이 되었는지 그 비밀을 알아낼수 있을것이다는 존스의 말에  나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위대한 사람들도 처음에는 시련을 겪었지만 나중에는 성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존스는 나에게 정어리와 비엔나 소시지를 주면서

진수성찬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에게 비록 정어리와 비엔니 소시지를 먹어도 나는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랍스터와 비프스테이크를 먹었다고 라고 생각한다. 모든것은 관점에 따라서 달라

진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관점이라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책을 통해 성공한 인물들의 삶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일곱가지로 정리해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존스는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것이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걱정을 가지고

살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2%는 일어날

일이 거의 없는 일로 잘못된 상상력이 만들어낸 걱정이라는 이야기에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존스씨 같이 우리 손을

이끌어 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오렌지 비치를 통해서 내게도 그런

존스씨가 생긴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이 들때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인것 같아서 항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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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도시
데이비드 베니오프 지음, 김이선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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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42년 겨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노동자들의 도시 레닌그라드에서

일어나는 레프와 콜야의 이야기는 전쟁이라는 암울한 상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차츰 마음을 열어가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과 전쟁이라는 상황이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와 함께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인것 같습니다.

도둑들의 도시는 나의 할아버지는 열여덟살이 되기전에 칼로 독일인을

두명을 죽였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할아버지가 겪은 전쟁 이야기는

1941년 6월 우리는 가난하다고 생각했지만 겨울이 다가오자 6월은 천국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겨울에 레닌그라드를 둘러싸고

독일과 소련 사이에 벌어졌던 전투로 레닌그라드로 통하는 철도선을

차단한 소련군은 레닌그라드에 폭격을 했고 연결선이 차단되어 식량이

차단 되었지만 레닌그라드는 함락되지 않았고 그렇게 900일을 보냈는데

그 기간동안 그곳에서 벌어진 전쟁의 고통은 삶과 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죽을 것처럼 굶주리고 죽을 것같은 추위에 떨면서 그렇게 삶을 지탱하면서

보내다가 1944년 독일군의 철수와 함께 포위에서 벌어나게 되었습니다.

유대계 소년 레프는 하늘에서 떨어진 죽은 남자를 털다가 잡혀서 감옥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러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을 쓰고 싶다는

탈영병 콜야를 만나게 되는데 콜야는 자신의 탈영에 대해서도 논문 심사를

받는 중이라는 터무니없는 핑계를 되는데 레프와 콜야는 다음날 대령을

만나게 되고 대령은 딸이 금요일에 결혼을 하는데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기 위해서는 케이크가 있어야 되는데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모든 재로는

준비되어 있지만 계란만이 없기 때문에 레프와 콜야에게 계란 열두개를 구해

오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그들에게 한쌍의 도둑이라면서 그들이 그 일에

적임자라고 말합니다. 전쟁이 한창 진행중이고 먹을것이 없어서 개와

고양이는 물론 비둘기 까지 먹는 상황에서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단지 계란 열두개 때문에 사람 목숨을 담보로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보내는 도둑들의 도시를 읽으면서 슬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책을 읽으면서 안타깝고 우울

한 기분이 들었지만 콜야가 들려주는 유머와 레프와 콜야의 우정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슬프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소설을 읽은것 같아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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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의 음모
보리스 아쿠닌 지음, 이항재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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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평소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 작가는 죄와벌의 도스토예프스키와 부활의 톨스토이

등이 있지만 러시아 추리소설은 보리스 아쿠닌의 아자젤의 음모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자젤의 음모는 역사 추리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접해 보지 못한 러시아 추리소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이책을 읽는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리스 아쿠닌은 '전국의 아쿠닌화'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아쿠닌 열풍을

일으킨 작가라고 하니 이 책을 통해 러시아 추리소설의 형태를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아자젤의 음모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인물은

사건을 해결하는 에라스트 판도린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완벽에 가까운 탐정들과는 다른 실수도 하고 많은 위기를 겪지만 냉철한

추리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로 판도린시리즈가 있다고

하니 책을 읽으면서 판도린의 활약을 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모스크바 경찰부장 산하 수사과의 수사 과장인 그루신은 <모스크바 통보>에

나와있는 기사 중에 눈에 띄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 기사는 파렴치한 탈선행위

라는 제목으로 1876년 5월 여름처럼 따스한 어느날 알렉산드르 공원에서 스물셋의

젊은이가 산보객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한 사건으로 그는 백만장자의 유일한

상속인이었습니다. 그루신은 이 자살사건의 수사에 14등관 서기 판도린을 참여

시키는데 그는 너무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 때문에 수사과에서 별로 쓸모없는

인물이지만 꼼꼼하고 총명한 성격은 서기로서는 쓸모가 있었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어서 천애의 고아였기 때문에 그루신은 판도린이 잘되기를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바랬습니다.

판도린은 죽은 젊은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남긴 메모에 나와 있는 가죽

압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몸에서 압지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 가죽

압지는 죽은 코코린의 아파트의 책상 중앙에 놓여 있었고 책상에는 은재 틀속의

액자가 있었는데 액자속의 여자를 보는 순간 판도린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코코린은 자신의 유언장에 에스터 부인에게 자신의 재산을 남긴다는 내용을

남겼는데 자살하기 전의 메모와 자살할때의 그의 행동에 미루어 유언장의 형식은

너무나 완벽하고 공증인까지 두었다는 점과 에스터 부인과의 관계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난 의문의 사건들이 있었는데

지주부인이 자살할려는 젊은이를 목격했다는 것과 쿠킨이라는 소상인이 대학생이

자살을 하려 했다는 이야기에 판도린은 코코린의 자살사건과 관계가 있을 것이

라고 생각해 쿠킨을 찾아가는데 쿠킨은 그 대학생이 여드름이 있고 코안경을

쓴 등이 굽은 학생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코코린이 자살할때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된 판도린은 그를 찾았고 그를 미행하던 중 아름다운

베줴츠카야를 만나서 그념의 모임에 초대받고 가게 되는데 돌아오던 중 자객을

만난 판도린은 자객이 던지 '아자젤'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아자젤은 유대인의

'에녹스'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온갖 나쁜 일을 가르치는 반항적인 데몬이고

추방의 넋이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자젤의 음모는 부유한 젊은이의 자살사건을 수사하면서 알게된 거대한 아자젤

조직을 판도린이라는 어설프게만 보이고 실수도 하지만 꼼꼼하고 냉철한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이제까지 알고 있는 추리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

는것 같습니다. 판도린이라는 인물은 실수도 많지만 그가 보여주는 모습과 러시

아식 추리소설은 분명 이제까지 읽었던 추리소설과 다르고 색다르게 다가와서

그동안 알고 있던 추리소설과 비교하면서 읽어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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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6
카를로 콜로디 지음, 김양미 옮김, 천은실 그림 / 인디고(글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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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어릴적 전집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페이지도 몇장 되지

않았고 사실 내용보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이야기가 더 기억이

남아서 오랫동안 피노키오 하면 거짓말과 코가 생각났습니다. 이번에 인디고의

고전 시리즈의 피노키오를 읽으면서 어른이 되어서 고전을 다시 읽는다는 것이

어릴때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다시 생각나게 하고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옛날 옛날에 나무토막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토막이 어떻게 버찌 할아버지

에게 왔는지는 모르지만 버찌 할아버지는 이 나무토막을 다듬으려고 도끼로

내리칠려고 했는데 '제발 너무 세게 내리치지 마세요'라고 누군가가 말을 하고

깜짝 놀라 앉아 있는데 그때 제페토 할아버지가 찾아와서 꼭두각시를 만들려고

하니 나무토막을 얻을수 있을까 하고 묻습니다. 버찌 할아버지는 얼른 그

나무토막을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제페토 할아버지는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름을 피노키오라고 짓기로 했습니다. 행운을 가져다줄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머리와 이마, 눈을 만들고 그 다음으로 코를 만들었는데

코가 쑥쑥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코다음에는 입을 그리고 턱을 그 다음에 목,어깨

몸통,팔,손을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발을 만들었는데 걷기 시작한 피노키오는

밖으로 뛰어나가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화로위에 발을 올려놓고 잠든 사이에

그만 발이 천천히 타서 재로 변했습니다. 피노키오는 제페토 할아버지에게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제페토 할아버지는 새발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외투를 팔아 책을 사서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내는데 학교에

가던 피노키오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리소리와 북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학교 가는길과 반대편에서 나는 피리소리를 따라 가서 꼭두각시 인형극을 보기

위해 책을 팔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피노키오의 이야기는 상어의

뱃속에서 할아버지를 만나 탈출해서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짜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로 피노키오의 장난과 말썽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페토 할아버지가 고래 뱃속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상어 뱃속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인디고의 피노키오는 원작을 그대로 번역해서 더 재미있고 예쁜 일러스트는

책을 읽으면서 더 행복해지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피노키오를 제대로 읽을수 있는 이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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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엘리베이터 살림 펀픽션 1
기노시타 한타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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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뒤흔든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시리즈 중의 하나이 악몽의 엘리베이터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뒷머리의 강렬한 통증에 눈을 뜬 오가와에게 목소리가 들려오고 소리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리니 엘리베이터 천장이 보이고 자신은 엘리베이터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그런 그를 낯선 사람 세명이 쳐다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인사불성으로 취한 

아르바이트생을 이 아파트까지 데려다 주러 왔다가 임신한 아내에게서 진통이 왔다는 

연락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탄것 같은데 그 다음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일어나서 

1층을 누렀지만 불이 들어오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이야기만 듣게 되고 

비상용 버튼을 눌러 보았지만 아무 반응도 없는데 아내에게 가야 된다는 생각에  

엘리베이터에서 나갈 방법을 찾다가 자신이 나가지 못한다면 구급차라도 보내야 

겠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찾지만 휴대폰도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세명의 휴대폰도 

사용할수 없는데 오가와는 고함을 질러서 구조를 요청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세명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뭐라고 외칠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이런 상황에 

오가와는 울고 싶어졌습니다. 휴대폰과 함께 시계도 없어져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는 가운데 수염남자는 자기 소개를 하자는 갑작스러운 제안을 하는데 자신은  

도미나가 에쓰타로이고. 안경쓴 남자는 마키하라 시즈오, 그리고 자살을 하러온  

가오루라는 젊은 여자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폭발일보 직전인데 자살할 사람을 설득까지  

해야 하다니 재난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마키하라는 자신이 마음을 

볼수있는 초능력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인생최악의 밤이라는 생각에 오가와는 한탄 

했습니다. 불륜 상대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자살을 하러온 여자와 초능력자.  

그리고 빈집털이범과 함께 갇혀있는 상황 생각만해도 끔찍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악몽의 엘리베이터는 낯선사람들과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반전이 있는 이야기로 재미를 더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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