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이선종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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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단편적으로 알고있는 영웅의 등장과 파멸 그리고 복수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신들이 만들어 낸 세상과 인간과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서 신과 인간의 감정과 삶의 모습을 통해 신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명과 역사가 인류에게 남긴 의미와 창조적인 세상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엿볼수 있었고 무엇보다 인류의 시작과 신화적인 모습에서 태초의 인류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신화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하고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읽고 이해하기까지는 쉽지 않고 오히려 단편적으로 알고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대략적인 줄거리만 기억하지만 그마저도 헷갈려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려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단 하룻밤에 읽을수 있다는 말에 솔깃한 마음으로 어려운 신화를 얼마나 쉽게 이해시킬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다. 결코 하룻밤만으로 이 위대한 신들이 만들어낸 세상과 문명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지만 신들이 빚은 세상에는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이해시키고 명작작품이 남긴 의미있는 그림과 조각에서 신들이 만든 이 세계의 위대함이 돋보이는 이야기이다. 
신화는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그 역사적인 상황에 대해 남겨진 명화를 보면서 당시를 재현한듯 생동감이 느껴지면서 다가오는 작품을 보면서 감동에 빠져들어 생생하게 묘사되어지고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 시대를 직접 보는 것처럼 감동이 전해지는 것은 명작이 가진 힘이라는 것을 알수있있다. 
신화속에는 다양한 영웅들의 탄생과 좌절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만들어 내는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이야기들이 예술과 문명의 발달로 이어지고 신과 인간이 만들어내는 사랑과 욕망이 아름답지만 때로는 비극적으로 그려지면서 그 모든 상황들이 역사속에서 웅장하게 펼쳐지는 과정을 보면서 신화가 주는 감동은 읽을수록 더 가슴뭉클하게 다가오고 있다. 
신화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읽으면서 유명한 일화속 영웅의 활약을 통해 신화라는 것은 이런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그런 영웅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였고 사랑과 욕망으로 모든 것을 잃은 신이나 복수 때문에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한 신의 이야기나 인간의 나약한 마음이 만들어낸 이기적인 모습을 보면서 신화는 읽으면 읽을수록 더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화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영웅적인 모습들은 다시 읽어도 흥미롭고 명화와 조각에서 그들이 남긴 발자취에 감탄하게 된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고 어려운 부분이지만 이 책은 하룻밤에 읽을수 있다는 제목에서 조금은 쉽게 신화에 접근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신화는 어렵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신화가 만들어 낸 역사와 예술이 오늘날에도 감동으로 남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의미를 더 깊이있게 알고 싶어진다.
혼돈의 시대 신에 의해 천지창조가 이루어지고 세상이 생겨나면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은 신을 화나게 만들었고 인간의 만행에 크게 분노한 신들은 올림포스 회의를 통해 분노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제우스는 인간에게 천둥을 내려서 벌하려고 하지만 운명의 서에 예언되어 있는 인간과 자신들의 땅이 모두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방법으로 인간을 벌하였는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비롯해서 많은 신들이 대홍수를 만들어서 바다와 땅이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남은 남자와 여자 단 두명만 살아남았는데 그들은 신을 숭배하는 사람이었고 그들이 보여준 진정한 마음에 신들의 노여움은 풀어졌고 새로운 인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인류의 시작은 신들이 내린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두 사람의 진정한 마음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사라졌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 역사적인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명화를 통해서 그 시대와 역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예술적인 부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신화를 더 돋보이게 만들고 그들이 이야기하는 세상이 지금까지도 감동과 놀라움으로 기억되어지고 학술적으로 계속해서 연구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통해 인류의 문명과 역사가 신화적인 부분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게 된다.
산에 올라가서 야호 하고 소리치면 메아리가 되어 되돌아오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힘들게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야호를 외치게 되는데 메아리에 얽힌 슬픈 사연은 말하기를 좋아했던 님프 에코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헤라 여신이 에로에게  남보다 먼저 말하지 못하는 벌을 내렸고 자신이 사랑하게 된 나르키소스에게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동굴속으로 숨어버리게 된 에코는 나중에는 목소리만 남게 되었다. 이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었고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메아리는 말하고 싶어하는 에코의 간절한 마음을 떠올리게 된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작품에 반하게 되었다.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조각을 보면서 그 조각이 자신의 여인이 되기를 바랬던 그는 제단 앞에 나아가서 조각과 같은 여인이 아내가 되어주기를 신에게 원했고 신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어 그가 만든 조각은 사람이 되어 그와 결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상황이지만 신에 의해서는 불가능이 가능하게 되는 사실은 놀랍고 신비로운것 같다.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라는 제목에 간단하게 신화를 설명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면 결코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 세세하게 신화속 인물들과 에피소드를 설명하면서 우리고 잊고 있었던 신화와 역사 그리고 예술작품을 보면서 인류가 만들어진 역사의 한단면을 보여주고 신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신들의 세상에서 사랑과 욕망이 불러오는 계략과 음모 그리고 지혜를 통해 반성과 이기적인 욕심이 만들어내는 비극에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였는데 이번 기회로 더 잘 이해하고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신화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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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미인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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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작품은 장편에 비해 짧게 끝어지기 때문에 내용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흐름이 중단되는 기분이 들지만 여러편의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다양함이 가볍게 다가갈수 있다는 사실이 부담없이 읽을수 있게 합니다. 한편 한편이 말하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도 재미있기 때문에 장편을 읽을때와는 다르게 결말을 빨리 알수있다는 사실이 단편을 읽는 매력인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판타지, SF적인 요소와 우화가 있는 50편의 단편은 작가의 기발하고 자유로운  상상이 만들어낸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다가오면서 단편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고전적인 문체속에서 미래에 대한 생각들이 드러나는 내용이 현대에 이르러서도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을수 있다는 사실은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재미인것 같습니다.
겨울철 호수가에서 낚시를 하는 남자는 낚싯줄에 고기가 아니라 오래된 단지가 걸려 올라 오자 실망하지만 끌어올려서 뚜껑을 열었더니  그 속에서 악마가 나와 무엇이든지 할수있다는 말에 돈을 달라고 하고 점점 더 욕심을 내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을수 없었다는 사실에 전래동화속 마지막에 나오는 교훈중에 지나친 욕심의 결과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감기약을 만들었다는 K의 말에 당연하게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K가 만든 약은 감기에 걸리게 하는 약입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앞두고 꾀병이 필요할때를 대비해서 만든 기발한 약 하지만 진짜 몸이 아팠을때 그 약에 대한 생각으로 K가 꾀병이라고 생각했고 하마터면 큰 일이 일어날뻔한 사실에 더 이상 꾀병을 불러오는 감기약 같은 것을 만들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감기처럼 아프게 보여서 꾀병이 필요할때가 있을수도 있지만 병을 낫기 위한 약을 발견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우주선에 타고 있는 생명체는 자신들이 발견한 행성에 있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해야할까 고민하면서 지난번에는 가스를 이용해서 다른 행성을 괴롭힌 사실에 만족했습니다. 자신들의 표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미리 그곳으로 보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표적의 약점을 알게 된 그들은 그것을 연구해서 이번에도 그 행성을 처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의외로 자신들의 방식대로 되지 않자 떠났습니다. 한편 외계인들의 눈에 비친 행성 지구에서는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놀라워하면서 그 원인을 밝혀낼려고 했습니다. 과연 외계인은 지구에 무슨 일을 했을지 잔혹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는 당시의 작가에게는 외계인과 지구의 모습이 지금처럼 우주전쟁과 같은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모습으로는 그려지지 않았던것 같아서 그래서 더 결말에 웃을수 있었습니다.
한 여자가 기억을 잃었습니다. 경찰이 그녀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못하는 여자는 숫자가 기억나고 그것이 전화번호라고 생각한 경찰이 연락해 연극 연출가가 경찰을 찾아왔습니다. 극단의 배우인 여자에게 연출가가 연기에 대해 지적했는데 그것이 기억을 잃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의 완벽한 연극은 그녀가 연기에 뛰어나고 극단에서 다음에 하게 될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의 주인공으로 완벽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페이지 한 두장에서 끝나는 이야기들은 작가가 설명한 것처럼 쇼트 쇼트의 이야기지만 말하고 싶은 주제를 정확하게 집어내서 말하면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데 단순하게 웃을수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깊이있게 생각해봐야 할 내용을 보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장르가 만들어낸 풍자와 미스터리가 한 작가에 의해 쓰여진 사실이 흥미롭고 한 권의 책에서 만날수 있다는 사실이 완벽한 미인을 읽는 재미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마지막에 교훈을 얻는 것처럼 교훈도 있고 우주인의 눈으로 보는 지구인에 대한 생각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에 웃을수 있는 이야기는 편안한 기분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빠져들어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즐거움을 가지게 합니다. 짧은 이야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고 그것은 다음 이야기에 대해 기대하게 만들고 우화나 풍자에서는 웃을수 있는 단편속에 담겨 있는 교훈과 상상력이 오래된 고전이 가진 담담하면서 기발함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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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여자들 - 최고의 쌍년을 찾아라
멜라니 블레이크 지음, 이규범 외 옮김 / 프로방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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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의 사화에서 자신의 능력이 제대로 인정받고 원하는 일을 할수있기 위해서는 여자들이 할수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제목처럼 무자비하고 때로는 계략을 이용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에도 양심의 가책을 가지지 못할 정도로 욕망과 복수에 사로잡혀서 자신까지 희생된 모습에서 성공을 위해서라면 소위 말하는 쌍년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이 살아남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극단적이고 성공을 위해서 서로 협력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다는 사실은 남녀를 떠나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잊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수있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무자비하게 짓밝아서 일어서는 여자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만들어 낸 이야기는 드라마 제작의 한단면이지만 이 모습이 사회에서 남성들과 경쟁하는 여성들을 풍자해서 그만큼 강하고 지독해야만 살아남을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씁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팔콘만은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드라마였지만 지금은 예전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의 총책임 프로듀서 제이크는 방송국의 새 소유자인 매들린이 팔콘만을 예전의 명성에 올려 놓으라는 압력을 받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 했습니다. 캐스팅 담당 헬렌은 최고의 쌍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거기에는 젊은 여자가 아니라 50대의 나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제이크는 그 의견이 좋다고 생각해서 필콘만의 40주년 행사에 새로운 쌍년을 찾기로 했습니다.
팔콘만의 오랜 주요 등장인물 캐서린은 루시 딘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어느덧 4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예전의 인기를 잃고 있었습니다. 파라는 팔콘만에 배우로 등장했지만 지금은 감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자신이 여자라서 총감독이 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헬렌의 아이디어를 제이크가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헬렌의 예상대로 제이크는 40주년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 새로운 인물을 내세울 계획으로 최고의 쌍년을 뽑기 위해서 후보에게 연락을 하게 하는데 최고의 명성을 찾을수 있는 기회가 될 악녀의 탄생을 앞두고 치열하게 진행되는 경쟁에는 예전의 인기 배우인 리디아와 스테이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리디아는 한때 잘 나가는 배우였지만 지금은 케이블 드라마 오디션을 보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는 팬을 보면서 자신의 선택에 화가 나고 대리인 쉬나에게 자신에게 맞는 배역을 찾으라고 소리치는데 쉬나는 최고의 쌍년을 찾는 오디션에서 자신이 대리하고 있는 리디아와 스테이시가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아만다는 제이크와 공동프로듀서였지만 출산휴가를 다녀온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 제이크는 승진했지만 자신은 좌천되었다는 사실에 실망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새 소유자 매들린과의 관계도 좋지 못했습니다.
캐서린은 루시 딘을 연기하면서 많은 상을 받았고 그 사실에 감사하지만 팔콘만의 하락은 자신에게도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40주년 에피소드의 성공은 자신에게도 예전의 영광을 찾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이크는 라이브로 쇼를 진행할 예정이었고 매들린은 헬렌에게 최고의 여배우 6명을 쌍년 파티에 오디션의 일부로 참여시켜서 서로를 경쟁하게 만들어 리얼리티쇼를 효과를 보여줄려고 했고 후보들은 팔콘만에 합류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쇼에 참여하지만 매들린은 이미 자신이 원하는 배우를 선택해 두었습니다.
파라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자신이 감독을 맡을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에이든은 자신에 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지만 특권의식에 따라 감독이 되었다고 믿어 그를 자신의 계획대로 위기로 몰아 넣었습니다. 
매들린은 캐서린을 비롯해서 헬렌과 아만다 그리고 파라에게 적대감을 보이는데 그런 그녀를 보면서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지만 매들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그녀의 행동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지만 그 이면에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욕망이 있었고 그것이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오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고 헬렌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드는 제이크는 가족과 일에서도 당장의 성공은 있지만 결국 얻을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을 위기에 빠뜨리는 파라의 행동이 정당한가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결국 남성중심의 사회에 대한 억압에서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자비하게 싸우는 쌍년이 되어 최후의 승자가 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가진 여자들의 치열한 싸움이 때로는 누군가를 이용하고 배반하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모습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적인 요소가 숨겨진 무자비한 여자들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싸우고 한편으로는 같은 여성이라는 편에서 서로를 위로하면서 부당함에 맞서는 모습이 당당하고 성공을 향한 의지와 욕망을 볼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캐서린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혼란스러우면서도 대중은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고 자극적인 장면에 열광한다는 사실과 그것에 맞추어서 더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드라마와 제작자를 보면서 대중문화의 이중성을 생각하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자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은 살벌한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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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순 채소법 : 집밥 조말순 채소법
김지나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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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의미로 음식을 먹기도 하지만 음식은 배고픔 때문에 먹는 경우도 있지만 맛있다는 의미로도 우리는 음식을 먹는다.  음식이 주는 포만감 이외에도 맛과 모양을 통해서 얻을수 있는 즐거움을 무시하지 못하는데 음식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맛을 통해 전해지는 기쁨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점이나 유명한 가게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가서 맛보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의 레시피가 나오면 따라 만들어 보고 요리를 배우면서 느끼는 만족감은 일에서 만나게 되는 성취감만큼이나 커다랗게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 맛있는 요리가 나오거나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수 있는 요리가 소개되면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보게되는 경우도 음식이 가지고 있는 만족감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만들때 다양한 재료와 요리기구가 필요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데 집에서 자주 먹게되는 재료만으로도  건강을 챙기면서 맛도 좋은 음식을 배울수 있다면 요리를 만드는 즐거움이 더 커지고 부담없이 음식을 만드는 것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외식과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서 소박한 맛을 잊어가고 있는 요즘 소박하고 구수한 집밥이 주는 편안함이 전해지는 음식을 통해 마음이 행복해지는 집밥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밥상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음식으로 건강을 지킬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그 말이 주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 영양면에서 좋은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맛이 좋지 않다면 자주 먹게 되지는 않는데 맛과 건강을 다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유용하고 맛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람은 체질이 다르고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양각색의 음식 재료들 중에서 자신의 몸에 맞아서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재료를 찾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식재료의 다양한 맛을 알게되고 그 재료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배워나가면서 건강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채소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있지만 채소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항상 좋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자주 먹게 되지 않는다. 그런데 채소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레시피를 만들어서 평소에 먹는 방법이 아니라 새로은 방법으로 만든다면 색다른 맛을 맛볼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한가지 재료만으로도 다양하게 만들수 있는 요리방법을 배워서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어떻게 만들고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는가에 따라서 그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그래서 요리를 한다는 것이 흥미로운 시간이 되는것 같다. 음식을 만들때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다면 귀찮고 재료 준비 과정에서 지치게 되는데 간단하면서도 영양면에서도 만족할수 있는 쉽고 빠른 음식이 있다면 바쁜 현대인에게 유용하고 음식을 만든다는데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지 않게 될 것이다. 
배달음식이나 밀키트를 이용하면 간편하고 다양한 맛을 맛볼수 있지만 집밥이 주는 소박하지만 정성이 있는 그 맛과는 다를 것이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맛이 집밥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일상생활에서 음식이 주는 행복한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는 집밥의 간소하지만 소박한 그 맛을 배워보고 싶어질때 엄마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집밥이 주는 맛과 건강이 추운 겨울날 더 따스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제철에 나오는 채소 고유의 맛과 영양을 통해 사계절 다양한 맛을 즐기게 되는데 봄에는 쑥과 냉이를 이용하고 여름에는 오이와 가지 등으로 각각의 재료에서 계절을 느끼게 된다. 제철 채소를 먹으면서 건강도 챙기게 되는데 음식은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만들면서 가지게 되는 성취감과 즐거움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그 음식을 먹게되는 사람이 느낄수 있는 만족감이 음식이 주는 교감으로 이어지고 음식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레시피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레시피를 참조해서 조금은 변형을 해서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가진 장점을 알수 있는데 냉장고에 있는 재료 중에서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채소를 이용해서 레시피를 응용해서 다양한 요리를 배울수 있다. 무엇보다 한가지 재료로 여러가지 음식을 응용하면서 하나의 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다양하게 맛볼수 있는 레시피는 새로운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된다. 애호박으로 볶음을 생각했다면 애호박을 올린 토스트가 있고 고구마를 이용해서 고구마 버섯 볶음이나 쑥을 넣은 고구마 쑥국처럼 색다른 맛이 있는 음식을 배워볼수 있었다. 
작가의 어머니의 요리법과 가치관을 이어받아서 쓴 채소 요리법은 소박하지만 다양한 맛이 주는 즐거움이 있고 레시피를 응용해서 자신의 몸에 맞는 다양한 채소 요리법을 배울수 있을 것이다.
매일 비슷한 음식을 먹으면서 오늘은 뭘 먹지? 라는 고민을 한다면 채소를 이용해서 건강하고 다양한 맛을 맛볼수 있는 집밥 채소법을 배워 오늘도 채소를 맛있게 먹고 건강한 삶을 만들어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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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제시카 놀 지음, 김지현 옮김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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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인내를 통해서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견디어내야만 하는 압박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공포스러울만큼 성공에 대한 집착을 하는 아니 파넬리는 성공한다는 것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었습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성공하는 것이 마치 무엇에 대한 보상이라도 된다는 듯이 살아가면서 상류층 남자와 결혼해서 누구에게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싶은 아니는 단순히 부자와 결혼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고있는 모두에게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것 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노력해서 이루었던 모든 것이 누군가의 방해로 자신이 추구하는 완벽한 삶에 균열이 일어난다면 가차없이 제거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은 그녀가 얼마나 성공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니는 유명 잡지사 에디터로 성공했지만 그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모습 이면에 성공에 대한 집착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적인 면에서도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었다. 일에서의 성공도 중요했지만 완벽한 삶을 위해서는 결혼도 중요했기 때문에 약혼자 루크가 가지고 있는 상류층이라는 배경이 자신을 더욱 빛나게 해줄것이라는 사실에 결혼을 서두르고 있지만 루크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는 사실과 결혼식 준비로 짜증이 나지만 커다란 약혼반지와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진다는 생각에 참을수 있었다. 아니에게는 스스로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처럼 성공에 집착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성공이 무너지게 될까 조바심으로 살아가면서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14년전 아니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지만 그 사건을 극복하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여성 잡지의 에디터로서 성대한 결혼식과 자신을 사랑해주는 루크까지 이제는 지난 과거를 잊고 자신에게 찾이온 행운에 만족하면서 살아갈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녀가 과거의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 촬영에 대한 의뢰를 받으면서 14년 전의 사건이 아니가 지키고 싶었던 삶에 군열을 불러오고 있었다. 충격적인 사건이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지게 될 상황이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아니를 중심으로 들여다보게 되면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에도 치명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는데 모든 것을 이루었던 아니가 과거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노력해서 이루었던 지금의 삶을 위해서라면 그녀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지켜보면서 결코 현재가 아무리 화려하고 성공했더라도 과거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사건을 극복하기 위해 쓴 이야기라는 사실에서 아니가 겪었던 일들이 허구와 사실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과거의 기억들이 현재에도 연결되어지고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현재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는 과거도 거짓이 없어야 한다.
아니는 자신의 삶에서 여러번의 선택의 기회가 있었다. 학창시절과 결혼에서도 그리고 과거가 알려지게 될 다큐멘터리 촬영에서도 다른 선택을 할수 있었다. 어쩌면 아니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자신도 찾고 싶었을 것이다. 성공에 집착하는 아니를 보면서 어렸을때부터 그녀를 압박하고 있었던 성공과 결혼에 대한 지속적인 엄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짐작할수 있는데 새로운 학교에 전학가는 딸에게 엄마는 그곳은 "끕" 이 다르다고 말했고 루크와 결혼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이 그녀에게도 성공에 대한 욕망을 가지게 만들었고 끊임없이 외모를 가꾸고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압박하게 되지만 자기 자신은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가 되고 싶었지만 스스로 운이 좋은 여자가 되지 못하는 아니를 보면서 무엇이 그녀를 지치게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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