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는 미국 변호사 - 꿈꿀 수 있기에, 나는 행복하다!
김기태 지음 / JH Press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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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우리는 먼저 부족한 것부터 떠올린다. 영어를 잘해야 하고, 실력이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계를 정해 버린다. 나 역시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망설였던 순간이 있었기에, 이 책의 제목부터 눈길이 갔다.


책 제목에는 묘한 힘이 있는거 같았다. 미국 변호사라면 영어를 아주 잘할 것이라는 당연한 생각을 뒤집기 때문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해서 원하는 목표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가 제목만으로도 전해진다. 이런 제목이 이 책을 나의 독서로 이끌게 된 계기도 있다.


물론 꿈을 이루는 과정이 마음먹은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수도 있고, 실수와 좌절을 견뎌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만 도전할 수 있다면 세상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부족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태도가 아닐까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도전 앞에서 현실적인 이유를 먼저 찾게 된다. 지금 시작하기에는 늦은 것 같고,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도 앞선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데 익숙해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잘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씩 나아지는 것. 어쩌면 우리가 기다려야 할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인지도 모른다. 앞으로 무언가를 망설이게 될 때,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가능성까지 닫아 버리지는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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