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이인 지음 / 서사원 / 2026년 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삶이 힘들 때 누군가 옆에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버텨낼 힘이 없다면 그것도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말 한마디, 책속의 문장 등 다양한 곳,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우리가 힘을 얻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기둥과 같은 존재이다.

니체의 직설적인 문장들은 우리의 가슴을 후려파고 우리를 더욱 단련시켜 나간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장점은 필사라는 하나의 장치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독서는 항상 읽을 때 뿐이며 그것이 언젠가는 희석되어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필사를 통해 우리의 기억은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며 나의 마음 또한 굳건히 단련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필사라는 행위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으며 마음이 안정되고 답답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5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파트별로 혼돈, 상처, 고독, 회복, 의지로 이루어져 있다.

단계별로 거칠수록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고 니체의 명언을 다시 새길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많은 내용이 담긴 것이 아니라 딱 알맞은 분량의 필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하나씩 해도 시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바쁜 일상에서 우리가 위안을 얻을 수 있는건 조그만 명언과 필사라는 것을 새삼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음이 불안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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