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 사랑 둘, 사랑 셋
최혜림.챗GPT 지음 / 호연글로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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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련된 책은 많이 보았지만 이 책은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진과 시 그리고 음악 거기에다 챗GPT가 쓴 시까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젠 챗GPT가 빠져서도 안될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인간의 시와 인공지능의 시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가슴으로 느끼는 인간의 사랑과 인공지능의 사랑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클래식에 대한 작가님의 에세이 부분이다. 어렵게 느껴졌던 클래식이 조금이나마 내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클래식에 숨어 있던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일으켜주기도 하는 대목이다.


이 책의 서두에 하늘에는 별이 있어 아름답고 땅에는 꽃이 있어 아름답지만 사람에게는 사랑이 있어 아름답다.”라는 요한 볼프강 폰 쾨테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책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는 문장이기에 괴테의 시는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단순히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챗GPT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사진과 시 클래식이 말하는 사랑 그것은 인간이든 챗GPT이든 사랑은 모든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다 달라보이고 모든 것이 밝아 보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사랑에 대한 감성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다. 사진은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시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며 클래식의 이야기는 우리의 깊은 사랑의 선율을 연주하여 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한자리에 앉아서 몇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옆에 두고 하나씩 마음을 느끼며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클래식을 들으며 사랑의 시를 읽고 사진을 보며 느끼고 우리가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욱 깊게 빠져드는데 이 책은 보면 볼수록 더 깊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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