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 브랜드 -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곽효정 지음 / 지금이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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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 브랜드라는 단어를 갈고 닦으며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 또는 브랜드 이야기가 이 책에 녹아있다. 로컬이라는 세계에서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의 진정성있는 인터뷰는 우리가 다시 한번 제주도 여행을 꿈꾸게 하는 마법같은 일이기도 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해봤던 일. ‘정말 제주에서 먹고 살수 있을까우리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자신의 철학을 가진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용기이다. 자신감이다. 감히 누구도 해낼 수 없는 것을 그들은 제주에도 꿈을 펼쳐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제주, 로컬, 브랜드를 넘어서 청년들의 꿈을 이야기 하는 것이며,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일을 대신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단순히 소상공인들이 아닌 브랜드를 이야기하며 삶의 철학을 그들의 브랜드에 넣고 이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사랑과 정직 그리고 가치, 삶의 즐거움이 묻어 나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할머니와 손녀의 떡집, 가장 정직한 방법으로 농사짓는 하윤이네 농원, 소리소문없이 좋은 책들이 알려지기 바라는 소리소문, 오롯이 타고 사라지는 아름다운 빛 랄라밀랍초이다.


우리 시골에서도 사과농사를 짓고 있지만 가장 정직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기란 정말 어렵다. 솔직히 수익을 내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 시도한 하윤이네 농원은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삶은 브랜드와 정말 깊은 관련이 있는거 같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다른 사람들이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을 제주도라는 환상의 섬에서 그들만의 브랜드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을 본이상 만약 제주도에 다시 가게된다면 소개되었는 모든곳을 방문해보고 싶다. 그들의 삶의 철학이 이 책과 브랜드와 삶의 방식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제주도, 로컬, 브랜드를 다시 생각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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