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
이병일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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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위로라는 것을 받고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낸적이 있을 것이다. 이책은 이병일 시인 자신이 위로를 받은 대상들을 솔직하게 풀어놓은 산문집이다. 시인은 가장 큰 대상에서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니고 사소하고 시시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어릴 적 시골에서 있었던일을 추억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독자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를 위로해 주는 대상들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으며 옛날을 생각해보면 그 일은 내게 위로가 되었고 추억은 나를 보듬어 준 일이었으며 심지에 내가 먹은 음식은 나를 위로해 준 대상이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이 책을 읽고 나서 깨달았다.

시인이 말한 음식중에는 한번도 생각 못한 팥의 이야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흰 얼굴, 붉은 얼굴) 팥은 시인을 위로한 음식이었으며 목을 마르지 않게 하는 힘이기도 하였다. 생각헤보면 내가 가장 위로 받은 음식은 어머니께서 손수 해주신 짜장면이었다. 시골이라서 짜장면을 먹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해주신 짜장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이었으며 그 음식은 내가 시무룩하게 있으면 먹고 기운나는 음식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우린 사소한 것에서 위로를 받고 사소한것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 지금 어른인 내게 가장 위로가 되는건 책이기도 하다. 힘들 때 책을 읽으면 주인공처럼 힘이 생기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가 직면해 있을 때 책을 펴면 그 속에서 해결책을 구하기도 한다. 누구나 위로가 되는 물건이든 추억이든 하나씩은 있을 테지만 그것을 위로라고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기도 하다.

시인이기 때문에 사소한 물건이든 사소한 추억이든 모든 것이 예사롭지 않아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위로가 되어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모든 것이 위로가 되는 것 같고 감사하면서 생활을 해야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회복할 수 있을거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위로 해주는 것은 작가도 이야기 했듯이 가족. 가족이 아닐까?

코로나 시대를 지나 우리는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고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이유이기도 하며 가족이 유일하게 우리를 곁에서 위로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우리는 위로라는 단어를 가지고 살아가는 날이 더 많을 것이다.

시인이 느꼈던 사소한 것에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 다면 힘든 사람들이 살아갈 수 힘이 생길거라 믿는다.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책을 일고 위로를 받으며 하루를 마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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