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대신 인문학을 선택했습니다 - 자유롭고 단단한 어른이 되기 위한 43가지 삶의 태도
이윤영 지음 / 나무의철학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많은 인생의 위기를 겪으며 비로서 알게된 인문학이 필요한 순간들을 적어 놓은 책이다.

중년이 되면 권태와 불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생이 되는데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43가지의 삶의 태도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중년인 나로서는 반가운 책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누구나 잘 살았다기 보다는 후회가 많이 밀려올 것이라 생각이든다. 그것을 생각하고 있을 때 우리는 불안하고 미래가 또 불안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다면 슬기롭게 중년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야 하는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것들과 우리에게 닥친 본질적인 문제들을 짚어가며 그것을 해결해 줄 인문학적 조언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철학자와 한번은 들어봤을 철학자의 삶의 경험과 조언들이 가득 들어있다.(세네카, 들뢰즈, 푸코, 아들러, 공자, 페터 비에리, 헤르만 헤세 등)

제가 이 책의 핵심을 짚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어떤 일을 했을 때 당신의 심장이 가장 크게 요동치는가?” 톨스토이의 말대로 일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라는 말은 시대가 변화면서 절대 변하지 않는 명제이기도 하다.

사람은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한다. 그 일을 우리 스스로 선택하지만 정말 심장이 가장 크게 요동치게 하는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저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하는 일로 만들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가장 핵심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 것이고 즐기려면 용기가 필요할 거 같다. 이 책은 유연하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철학적 관점들을 알려준다. 5장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각각의 장마다 현재 우리가 겪어야 할 또는 알아야 할 것들을 담담하게 얘기해준다. 3장에 나와 있는 시간 사용법은 시간에 맨날 쫒기는 우리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주제이기도 하다.


시간은 인생의 동전이다. 시간은 당신이 가진 유일한 동전이고, 그 동전을 어디에 쓸지는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당진 대신 타인이 그 동전을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칼 샌드버그의 말은 내가 강력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 있는 시간.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하고 삶이 다양해지는 마법같은 사실.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누구나 시간은 유한함에 묶여 있다.

어차피 주어진 시간이 똑같다면 그것을 쓰는 방법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고 타인이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중년이라는 말은 지난과거와 미래의 중간쯤이라는 시간에 매어있는 삶이기도 하다. 정말 인생을 스스로 계획해야 할 것이며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보람있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삶이라는 주제에 중년이라는 사람들이 던져졌을 때 어떻게 하면 그 삶을 주체답게 쓸것인가는 우리가 이 책을 통해서 답을 얻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이제 내일은 우리 중년도 변할 것이다. 그러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