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은 어린 왕자 필사 ㅣ 인생에 한 번은 어린 왕자 필사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근아 옮김 / CRETA(크레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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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출판사 : 크레타

* 출간일 : 2026. 7. 7.

* 페이지수 : 328쪽


어린 왕자 책 한 권을 필사하는 어린 왕자 필사 책!


이 책은 어린 왕자 책 한 권 전체를 필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어린 왕자 책에 나오는 삽화까지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그런 책이다.


어린 왕자 필사책은 시중에 참 많이 나와있다.

그런데 어린 왕자의 내용이 사실 적지 않다보니 간혹 필사를 해야하는 양이 제공되어지는 노트보다 많을 때가 많이 있는데, 이 책은 일단 필사할 노트 페이지가 여유롭다.

그래서 필사가 좀 더 수월하다.


그리고 다른 책들과의 차이라면 중간중간 '사유의 시간'이란 공간을 두고 어린 왕자의 내용과 엮어 사색하는 페이지를 넣어 주었다.


사실 필사를 하는 주 목적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지금의 내 상황을 한 걸음 뒤에서, 제3자처럼 보려고 노력해야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필사를 한다. 뭐 그 외에도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숨고르기를 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럴때보다는 지금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을 때 필사를 하곤한다.


그래서인지 '사유의 시간' 페이지는 나에게 많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진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이 사실은 내가 어찌 할 수 없음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면서 되려 나의 장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사실 나보다는 요즘 내 모든 고민의 주축인 아이들의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지만...)


처음 필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첫번째 책은 성경이요, 그 다음이 어린 왕자일 것이다.(그 외에도 모 작가의 시집도 많이들 추천하긴 한다.)

아직 필사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번에 끝낼 생각을 버리고 천천히 어린 왕자로 필사를 시작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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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넘나드는 중등 신문 읽기 - 중학생을 위한 수능 비문학 독해력 수업
김문정 외 지음 / 애플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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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김문정, 박시몽, 박은선, 이승우, 이청현, 최선경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간일 : 2026. 7. 20.

* 페이지수 : 380쪽


비문학 독해를 위한 상식과 비문학 독해연습을 함께 하게 도와주는 책.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가기 전엔 모의고사에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고전시가와 문학일꺼라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아이를 고등학교에 보내고 알게된 점은 비문학을 얼마나 아이들이 잘 하느냐가 아이들의 모의고사 성적을, 수능 성적을 뒤바꿔놓는다는 것이였다.


내 후기를 본 학원 교사들은 분명 반발하겠지만...

학교 담임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아이가 가져온 모의고사 시험지만 보더라도 비문학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그러니 비문학 독해를 잘 하지 않으면 국어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비문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글을 읽고, 많이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어른보다도 더 바쁜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라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고 하면 아마 짜증부터 낼 듯 싶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6인의 현직 교사들이 모였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상식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추가적으로 각 주제의 끝에 함께 읽으며 좋은 기사를 엮어놨으며, 기사의 요약내용이 아닌 원문을 읽어볼 수 있게 QR로 연결해 두었다.


과학, 사회, 인문, IT, 역사, 예술까지 이 한권에 담아 아이들의 시야의 폭을 정리된 기사를 통해 넓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체는 아니더라도 몇몇 지문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직접 요약하고, 관련 주제를 찾아보고 써보도록 외부 용지라도 뽑아서 활용하도록 했다면 아직 직접 정리하고, 생각하기 어려운 아이들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비문학을 문제풀이로 시작하고, 문제풀이로 공부해온 아이들에겐 생각의 짬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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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2 : 해파랑길, 남파랑길 - 길 위의 이야기를 찾아 걷다 ㅣ 걷는 이의 축복 코리아둘레길 2
이화규 지음 / 나무발전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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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이화규

* 출판사 : 나무발전소

* 출간일 : 2026. 6. 10.

* 페이지수 : 344쪽


동해부터 남해까지 우리나라의 둘레를 걸어보는 코리아 둘레길, 그 두번째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두번째로 쓴 우리나라의 이야기이다.


요즘 사람들은 해외로 많이들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아직 가볼만한 곳이 많고, 아직 모르는 곳이 너무도 많다고 한다.

하기사 나만 하더라도 매번 가는 곳으로 휴가를 떠나고 여행을 떠나지 새로운 곳으로는 잘 안가니...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동해, 통일전망대부터 출발하여 남해의 땅끝탑까지 달려가며 소개하고 있다.

여행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지에 대한 소개가 직관적이기 보다 각 지역에서 저자가 느낀 감정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 책을 읽고 여행할 지역을 선택하기는 살짝 어려운 것 같다.(난 여행지 소개는 직관적인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기에 8도중 바다를 끼지 않은 곳은 충청북도만 있을 정도로 대부분이 바다에 가까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 같은 바다가 아니고, 다 같은 해안가가 아니다.

다 특색이 있고, 역사가 있으며, 그 지역만의 한과 얼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분위기가 다 다르고, 사진을 찍어도 다 다르게 나온다.


바다를 끼고 돌지만, 바다가 아닌 들판이 더 어여쁜 곳도, 습지가 더 어여쁜 곳도 있다.


거기에...

저자는 그 지역의 분위기를 더 잘 상상하고, 더 가고싶게 만드는 음악을 44곡 QR을 통해 함께 들을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여름휴가철 아직 여행계획을 짜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해는 해파랑길이나 남파랑길중, 혹은 두곳을 저자처럼 쭈주욱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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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옥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 - 지옥으로 역주행한 어느 탈북 청년의 22일간의 기록
김강우 지음 / 책과삶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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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김강우

* 출판사 : 책과삶

* 출간일 : 2025. 6. 25.

* 페이지수 : 368쪽


나태한 지금의 나를 반성하게 만들어 주는 책.


저자는 북한에서 살다가 남한으로 넘어온 새터민이다.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지만, 자신을 기다릴 어머니를 모셔오기 위해 다시 북에 다녀왔고, 그렇게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감옥에서 살형을 살다 나왔다.


크게 고민이 없던 생활을 보장해 주던 체제는 아버지의 죽음을 기점으로 바닥을 맛보게 했고, 그런 저자는 자신이 나고자란 체제를 버린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새터민"들의 이야기이다.

차가운 압록강과 걸릴까봐 숲에서 3일, 강이 마르는 시점을 기다리려 또 3일 등등...


그런데 저자는 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바로바로 다시 월북을 하는 것!


우리 생각에 탈북한 사람이 다시 월북하는 경우가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있나보다.(하기사... 한국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지. 게다가 이런 무한경젱체제는....) 그런데 저자의 월북은 다르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와야하는 것.

그래서 그는 죽을지도 모르는 그 길을 다시 걸어들어간다.

그리고 글에서도 그때의 긴박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왠만한 추리소설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놀랍게도 실화라는 것!!!!


앞부분은 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책의 중후반부로 갈수록, 특히나 저자가 다시 북으로 넘어가려 마음먹는 시점부터는 "왜? 그냥 살면 안되는거야? 아니 왜?"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아~ 나는 정말 행복한거구나"를 느꼈다.


한국에서 살아서도 있지만, 내 아이들과 내 부모님과 항상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가 있고, 또 내가 원하면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죽음의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사고로 인한 죽음, 병에 의한 죽음이지 누군가로부터 살해당할 것이라는 걱정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여기엔 지금의 내 삶이 빼앗기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함께 존재한다.)


요즘 아이들을 자신이 갖지 못한, 부족한,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지금 자신에게 갖춰진,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한데, 이 책을 읽고 많이 반성하고, 자신을 많이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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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마치다 소노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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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마치다 소노코

* 출판사 : 하빌리스

* 출간일 : 2025. 6. 24.

* 페이지수 : 328쪽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작가인 마치다 소노코가 해주는 위로의 단편들.


한참 읽다가 이건... 하면서 앞으로 다시 갔다가...

이 책 속의 이야기는 같은 배경의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처음엔 너무 당연하게 시대도 같은 줄 알았는데, 한참을 읽다보니 시대가 조금씩 달랐고, 그런 다른 시대의 주인공들은 의외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을 알고 앞뒤로 펼쳐가며 읽어나갔다.(이정도는 소개글에 좀 넣어줘도 좋았을 듯 싶다. 안그러면 나처럼 읽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을 듯...)


우리는 사람을 외모나 배경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보게되면 나 조차도 아이들에게 함께 지내는 아이들의 외모와 배경을 물어보고 그 아이와 함께하지 말라는 조언을 너무도 당연하게 하곤한다.


결국 그렇게 상처받은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에게 끌리지만 그 끌림으로 다시 상처받기도 위로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좌절하지 않는다.

바다가 파도가 너무 세서 죽을 것 같은 날도 있지만, 너무나 잔잔해서 재미없는 날도, 따뜻한 난류가 들어와 너무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 날도, 얼음처럼 차가운 한류로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날도 있듯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치유해 가며, 그렇게 또 살아간다.

꼭 물고기가 물속에서 상처가 나도 물로 인해 치료받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단편집을 안좋아하는데, 이 책은 단편집이라기 보다는 연작집? 그렇다고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귀결되는 일반적인 소설과는 달라 읽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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