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하이츠의 신 2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KakaoTalk_20201006_115202986.jpg

고짱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아니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1편보다 2편이 훨씬 재미나다.

처음 이 책을 만나서 1편을 읽었을 때 책 소개에 있던 "다시 1편을 읽게 된다"고 했을 때 그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몰랐다. 그러나 1편을 읽으면서 느낀건... '이제는 다시 1편에 되돌아가 이 이야기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다'이다.


사실 1편의 마지막쯤에 가면 고키의 천사가 누구인지 대충 감이 온다.(아무리 알고 감이 오더라도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그건... 읽는 사람의 몫으로...) 그리고 1편의 마지막쯤 나오는 고키의 짝퉁(?)인 고도 지카라도 예상이 가능하다.


솔직히 이 책의 1편만 읽어서는 그냥 '청춘소설'인데 왜 이 책의 분류가 '추리'인지 엄청 고민했다.

그런데 2편을 읽음으로써 이 책이 단순 소설이 아닌 '추리소설'임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된다.

그만큼 2편이 1편보다 스토리 구성도, 내용 진행도 탄탄함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흐름은 청춘소설임은 부정할 수가 없는 듯! 푸힛!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살인이나 시체가 나오지 않는 추리라 살짝은 실망도 했지만... 그렇기에 또 새로이 깨닿게 된 사실은 살인이나 시체가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추리소설로써도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음이다.


마구 몰아치는 사건사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들의 상황과 심리 변화, 그리고 그 속에 완성되는 사건이 마음에 드는 책이였다.


2편을 다 읽었으니...

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다시 1편을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로하이츠의 신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KakaoTalk_20201005_122042970 (1).jpg

젊은이들의 꿈과 그 노력, 우정, 사랑에 관한 이야기.


일단 1편만 읽어서는 미스터리나 추리는 잘 모르겠다.

그냥...

잠시 나온 고키의 천사가 그들중에 있겠지 싶은 마음뿐...

이 책이 좀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는...

아마도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다수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고있고, 갖고파 하고, 갖으려 노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슬로하이츠의 주인인 다마키.

그리고 그런 다마키와 함께 슬로하이츠를 구성하고 있는 친구들과 지요다 고키.


책 소개엔 자살사건이란 말이 나와서 그 사건에 숨은 무언가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일단 그 사건 안에서는 뭔가 특이한 것은 없고 그 사건을 게기로 생긴 고키의 천사에 대한 추리인 듯하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정과 사랑,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응원까지...

딱 20대들의 성공에 대한 감성과 노력들이 엿보였던 책이다.


전체적으로 추리나 미스터리라고 하기엔 장르상 젊은이들의 성장스토리라고 보는게 가장 맞을 듯 싶었던 책!

한가지 좀 특이한 점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가가미 리리아 정도라고나 할까?

솔직히 내가 느낀 가가미 리리아에 대한 느낌은...

그냥 뭐랄까...

작가의 연막같은 느낌이?(아직 결과를 모르니 이제 막 던진다. ㅠㅠ)


읽는데 힘들거나, 집중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워낙 많다보니 읽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던 책.


이제 2권을 시작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반갑다 사회야 25
김해창 지음, 나인완 그림 / 사계절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1.jpg
일본을 좀 더 알아가자!!!


원래 이런 말이 있다.

진짜 상대를 누르고 싶다면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고...

그래야 이긴다고...


우리는 일본을 잘 모른다.

일단 일본이라고 하면 무시하고 관심이 없는 척 한다.

그런데 이런 우리를 보고 전 세계는 신기해 한다고...

일본처럼 대단한 나라를 아무것도 아닌 한국은 왜 그리 무시하냐고!!!


그런 다른 나라 사람들의 말처럼...

일본을 더 잘 미워하기 위해(?), 일본을 이기기 위해 일본을 조금 더 잘 알아보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책이다.
12.jpg

사실 내용을 보면 어른들은 다 한번 이상은 들어본 일본에 대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13.jpg
하지만 아이들에겐???

이 책을 읽기 전엔 돈카츠가 일본 음식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적지않게 당황했다.

그냥...

우리나라, 혹은 서양의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일본음식이라니...!!!

(원조 카레는 인도 음식이지만, 지금 우리가 먹는 카레는 사실은 일본에서 들여온건데 말이다.)
14.jpg
우리와 일본이 왜 이리 사이가 나빠졌는지 기장 기본인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런한 사실 때문에 우리는 일본이 나쁘다고 배워왔고, 그리거이 상대도 하면 안되는 암같은 존재로 배워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생긴 불매운동까지... 쩝! 그건 그들이 자초한거니...)

15.jpg

저자는 그렇기에 일본도 어쩌면 아픔이 있다고 알려주지만...

일단 나같은 경우엔 이미 일본에 대한 감정이 기본적으로 나쁘게 자리잡고 있다보니 썩... ㅠㅠ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

그렇기에 떼어놓고는 그 무엇도 하기 어려운 나라가 아마 일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사실로 인해 우리는 일본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을 더 열심히 알아가야지만 그들에게 또 다시 우리의 주권을 빼앗기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내용은 중간중간 만화와 그림이 섞여있어 아이들 혼자 보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삐삐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DSC00003.jpg

인간에게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지능이 있어서? 아니면...


신들의 장난으로 15마리의 개들에게 인간의 지능이 생겨났다.

물론...

그건 개들을 위하거나 인간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닌 단순한 자신들의 재미를 위해서 시작된 사건!


물론 개들에게 인간의 지능이 생겼다고 바로 인간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진 않는다.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했듯 개들도 조금씩 진화를 거듭해 나간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봤을 땐 아이들 용으로 나온 개와 고양이를 의인화 한 책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책을 읽으면서 느낀 사실은...

아이들은 절.대. 읽을 수 없을만큼 오묘하고 난해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결론은 이거다.

과연 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


사실 신들은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주고 그것을 바라본 것처럼 소개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의 인간 하나하나의 면모를 보여준다.


새로운 것이 들어와도 그 자리에 안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고 실천해가는 사람이 있고, 또 누군가는 그 새로운 것을 갖고 새로운 기득권을 쟁취하려 드는 모습들을 개를 통해 묘사하고 있다.


어른들은 이렇게 말한다.

중간만 가라. 나서지도 말고, 뒷쳐지지도 말며 중간만 가고 그 곳에 순응하라고...

어릴땐 그 말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였는데, 지금은 그 말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말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삶이 어쩌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저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그나저나...

난 왜케 이 책이 어려운 것인지... ㅠㅠ

작가에겐 많이 미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없는 게 아니라 낭만적인 거예요 -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
응켱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DSC00002.jpg

31살에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롭게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


어른들이 보면 대책없고 철없는 것이고, 동기들이 보면 용기있는 것이지만, 정작 본인은???

저자는 잘 나가던 회사의 안락을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봤을 때... 당신은 저자가 어떻게 보이는가?

아마 나처럼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용감하지만... 대책은???'

그럼 부모님의 입장에선?

답답한거지... ㅋㅋㅋ


그런 어른들의 주변 시선에 저자는 말한다.

이게 뭐 어때서? 라고...

그리고 자신의 이런 선택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한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시작한 겁니다."라고...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가장 고민되는게 있다.

과연 잘하는 것을 시켜야 하나, 좋아하는 것을 시켜야 하나.

여기에 정답을 제시해 준 사람이 있는데 누군지 보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아하는 것"을 시켜라 이다.

결국 인생은 길기에...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지 않고 잘한다고 밀어붙이면 결국 지쳐서 끝까지 완주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가장 기본에 충실하게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주변 시선에 흔들림 없이 쭈우욱 가는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나도 용기를 좀 내보고 싶다.

나는 저자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철없는게 아니라 용기있는 거에요. 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