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상상력과 용기를 담은 실화들 I LOVE 그림책
헤더 캠로트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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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라는 가정이 어쩌면 실제가 될 수 있었던 실화를 담아놓은 이야기.

이 책은 어쩌면이라는 가정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게 가정만일까?

거기에 추가로 그와 비슷한 실화를 함께 담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울 수는 없다.

하지만 베개를 들고 싸우듯 싸움에 규칙을 정하고, 총칼을 내리고 싸운다면? 전쟁통이라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평화를 찾아낸다면? 그리고 좌절을 담은 외침이 아닌 희망과 평화를 담은 외침이라면?

어떤 사람이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전쟁은 군인들의 싸움이 아닌 몇몇 정치인들의 싸움이라고...

그렇기에 이 만약이라는 가정이 가능할 수도 있고, 그리고 이런 가능함을 상상해보며, 이런 가능함이 실화가 되었던 것은 아닐까?

아이들에겐 다소 어려운 문제일 수 있는 전쟁과 평화

흑과 백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함께라는 회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사실 이 책은 내용은 그림책인 듯 싶은데, 글밥이 좀 있다보니 초등 저학년 아이들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읽고 토론할 수도 있는 초등 중고학년에게 더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전쟁과 평화를 가르칠 때 선생님들이 이 책을 참고로 하나하나 놓고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그렇게 사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교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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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 2020 칼데콧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콰미 알렉산더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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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다르지만 소중한 그 사람들을 위한 묵직한 시.

사실 시라고 보기엔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였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시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만큼 우리도 그들을 생각하고, 지금 우리의 마음 속엔 그들을 차별하지 않고 잘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사실 지금이야 차별이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을 보면 하얀 사람보다는 더 우월하다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면서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은 무시한다.(물론 피부색이 검은 사람보다 더 무시하는 인종은... 아마도 동남아 사람들? ㅠㅠ)

그러나 반대로 미국이나 유럽에 우리가 가면, 그들을 우리를 또한 무시한다.

왜?

그들보다 우리가 평균적으로는 더 못사니까!!!

그리고 그들이 우리와 같은 종족들을 지배했으니까...(물론 우리가 직접 지배당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자신의 민족들을 한번씩 더 생각해주기를, 그리고 한번 더 생각하며 이 책을, 아니 시를 썼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존경하는 이가 누구인지 물어보면 우리 조상들은 아닐 확률이 아주 높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게된 것은...

그 당시 평범함을 포기한 조상들이 아닐런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며 자신과 자신들의 후손을 위해 싸웠던 흑인들을 생각하는 것처럼, 이 책을 아이들과 읽으며 지금의 우리를 있게 만들어주신 우리의 조상들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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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를 찾아서 -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아동문고 98
이지은 외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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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작소설 작품집.

제목엔 과학소설상 작품집이라고 하는데, 사실 어떤건 배경만 우주일 뿐 내용은 과학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창작소설이라고 보는게 가장 맞을 듯!

총 5편의 단편소설이 들어가 있다.

첫번째 이야기인 고조를 찾아서는 자신의 조상을 찾아가서 역사를 바꿔보려 노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

그 소년은 결국 미래에 자신의 후손들에게 "영웅"대접을 받는다.

두번째 이야기는 성형과 관련된 이야기.

사실 가장 와 닿는 이야이기이도 가장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 가장 씁쓸했던 이야기다.

외모만이 전부인듯한 세상.

그 속에서 아이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세번째 이야기은 구름 사이로 비치는은 자신을 극복하는 이야기. 다만... 과학보다는 가장 창작소설에 가까웠고 과학과는 가장 멀었던 이야기다.

네번째 이야기인 우주의 우편배달부 지모도는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약간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 뭐 그런 이야기에 가까웠다.

마지막 이야기인 시험은 어려워는 귀신이야기.

스마트폰과 귀신을 엮어서 난 이야기들중 가장 재밌었다.

과학이야기라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가득했던 고조를 찾아서.

짧기에 아이들이 더더욱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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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도시 SG컬렉션 1
정명섭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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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제3의도시 , #개성 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책은 중후반까지도 꼭 #추리소설 같다.

하지만 마지막에 대.반.전.이.!!!

우선 작가가 묘사한 #개성공단 은 내가 몇년전 가본 그 개성공단과 너무나 똑같다.

그곳에서 특히 꼭 지켜야할 규율 등은 가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디테일함이 살아있다.

게다가 작가가 묘사한 공장은...

솔직히 있는 공장이긴한데, 사장은 그 사람이 아니지. 후후후~~~

외삼촌의 부탁으로 개성공단에 가게 된 강민규.

외삼촌이 그에게 의뢰한 것은 자신의 공장에서 원부자재가 사라지고 있는데, 그 사라지는 원인을 찾아달라는 것!

하지만 범인을 찾기만 할 뿐 그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도 그럴것이 개성공단은 가본 사람들은 알지만 생긴건 #대한만국이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북조선 이란 것!

그렇기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대화도 쉽지 않다.

이렇게 막힌 상황속에서 공장의 법인장이 살해당하고, 강민규는 법인장의 살해범으로 붙잡히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게 개성공단을 살리려는 대한민국 정부와 북조선 정부의 숨은 의도가 있는 것!

그 속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단 한사람인 강민규!

순식간에 읽게되는 엄청난 매력이 있는 책!

연말...

코로나로 자의보다 타의때문에 집에 있어야 할 때 읽으면 시간도 잘 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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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가인살롱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1
신현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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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술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찾아라


요즘 텔레비전을 켜면 비슷비슷한 사람들만 보인다.

특히나 아이돌의 경우엔 누가 누구인지 분간이 안된다는... ㅠㅠ(내가 늙긴 늙었나보다. ㅠㅠ)


이런 상황에서 조선미녀라 불리는 체리.

그런 체리가 조선시대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마법같은 화장술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여인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준다.


사실 요즘 보면 나만 그런게 아니라 누구나 다 느끼는게 너무 개성이없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같은 성형외과를 이용하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이니...)

눈은 앞트임, 뒷트임으로 키우고, 콧대는 높이고, 턱은 깎고, 이마는 툭 튀어나오게 만들어주고...

거기에 몸매는 무조건 44사이즈를 유지해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은?


​개성은... "다르"다는게 아닌 "못생겼"다고 평가받으니 그런 개성이 강한 사람들은 죄다 자존감이 떨어진다.


​지금 우리 아이들과 우리들에게 필요한건 "예쁨"이나 "아름다움"이 아닌 "자신"을 찾는 것이 필요한 것!

그런 자신을 찾아가는 체리와 효연공주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미션을 이뤄나간다.


​자신의 외모로 우울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필독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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