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 - 친구와 함께라면!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타냐 슈테브너 지음, pansha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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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만난 모든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릴리가 그간 구했던 동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엔 유쾌한 말 메를린을 구하기 위해서!!!


사실 릴리가 구했던, 도움을 줬던 동물들은 모두 각각의 사연이 있지만 결국엔 모두가 동물원에서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릴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동물들이 이번엔 납치당한 말 메를린을 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사실 릴리는 이렇게 동물들을 한자리에 모두 모으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 동물은 이래서 필요하고, 저 동물은 저래서 필요하고, 이 동물은 함께 가고싶어하고, 저 동물은 엄마따라 함께 가고...


그렇게 사자부터 고양이까지 모든 동물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


솔직히 마지막엔 이 모든게 릴리의 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막연히 기대했으나, 이건 내 희망사항이였을뿐 릴리와 예사야는 결국 이 동물들을 모두 끌고 숲으로 갔다.(대단하다!!!)


모든 동물이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메를린을 구하고, 메를린을 납치하고 거기에 숲까지 망가뜨린 에고베르트는 결국 동물들에게 벌을 받게 된다.


분량이 작지만 알차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표현한 작가의 필력은 역시나 대단함을 또 한번 더 느끼면서 그간 릴리 시리즈를 다 보지 못한 사람도 이번 한 권만 읽어보면 대충 릴리 시리즈 전체를 이해하고 더 재미를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책은 책을 잘 읽는 아이들 보다는 책을 잘 못읽고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추천하면 더 좋을 것 같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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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네 종말 탈출기
김은정 지음 / 북레시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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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평범한, 하지만 가장 특이한 최씨네 가족들의 대환장 파티.


외할아버지댁에 들어가 살게된 한라.

그리고 그런 한나와 가족들에게 닥친 위기.


솔직히 이 책은 초반에 이해하기가 좀 버겁다.

특히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1학년 한라이고, 그런 한라의 시선이 1학년 눈높이였다가 어른의 눈높이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그걸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기를 잘 넘어가면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 속도가 붙는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지만 쌓여간 오해덕에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어가던 최씨네. 그런 최씨네가 계속 유지되려면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예언에 따라 피신을 해야한다는 말에 이들은 공터의 사무실 지하로 숨어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남의 소유가 되어있고, 소유자는 최씨 일가를 자신들의 조직을 없애려 숨어든 사람으로 오인하게 되는데, 과연 한라와 가족들은 모두 무사히 이 난관을 이기고, 최씨네 종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솔직히 이 책은 좀 정신이 없다.

그렇다고 추천하지 않느냐? 그건 아니다. 왜? 이야기의 흐름도 흐름이지만 8살 한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세상에 대한 해석이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들기때문이다.

친구들에겐 대범함과 비범함을 보여주는 한라이지만 사실 어른들의 잣대로 보면 너무도 평범한, 그리고 어쩌면 똘기가 있는 당황스러운 아이인 한라. 그런 한라의 모습이 처음엔 "왜 저래?"로 시작되 끝엔 너무도 사랑스럽고 꼭 안아주고 싶은 충동까지도 느끼게 될 것이다.


웃다가, 울다가, 긴장했다가, 통쾌했다가, 그리고 그 끝엔 감동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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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사건 고양이 흥신소 책고래아이들 47
이서영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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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해결하는 특별한 고양이 참치가 운영하는 고양이 흥신소.


우리 주변에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곤 한다.

"목격자라도 있었으면..." 혹은 "CCTV가 있었으면..."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가정!

실제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런 가정을 모두 가능하게 해주고, 그리고 그런 가능성이 사건을 쉽게 해결해주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고.양.이.

고양이의 말은 기본! 사람의 말까지도 알아듣는 진정한 천재 고양이 참치.

그런 참치가 운영하는 고양이 흥신소를 소개한다!


고양이도 사건을 의뢰하고, 사람도 사건을 의뢰하고, 그렇게 의뢰받은 사건들을 다른 고양이들을 통해 증거를 찾아 해결하는 진정한 천재 고양이 참치.


솔직히 참치가 고양이가 아니였으면 사건을 절대 해결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참치가 고양이이기에 다른 고양이들의 눈과 귀, 그리고 기억을 통해, 사람들이 CCTV로 정보를 수집하듯 고양이들의 눈과 귀를 통해 증거를 찾아내고, 그러한 증거들로 참치는 의외로 쉽게 사건들을 해결해간다.


좀 독창적인 주제이고 주인공이지만 재미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이야기도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꼭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면 좋을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저자가 한 3권까지 시리즈로 이야기를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과연 초저아이들에게 해줄만한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가 의문이지만 일단 재미와 아이들의 생각을 키우기엔 이 한 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몇권 더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음 이야기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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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 삶은 비로소 시작된다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맑음 옮김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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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을 감사하며, 하루하루 노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몇년전 코로나시국에 모 라디오 프로에 스님과 신부님, 그리고 목사님께서 한자리에 나오셔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주시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에 나오셨던 신부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하나 있었는데, 이 책의 흐름과 딱 맞지 않나 싶다.

"인간이 다른 생물보다 가치가 있고 소중한 것은 삶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이 돌처럼 무한한 삶을 산다면 아마 사람들이 지금처럼 살 수는 없을것이다."


예상을 못한 이야기도 아니였고, 이미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뼈로 맞은 것처럼 큰 충격이 왔었다.


이 책은 이런 신부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묻는다.

지금의 삶에 끝을 알 수가 있다면 과연 지금처럼 살 수 있겠느냐? 고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알려준다.

지금이 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끝이라 생각하고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요즘 사춘기 아이들과 씨름아닌 씨름을 하고 있는 나! 나뿐만 아니라 학부모라면 다 안다. 지금 아이들의 이런 방만함이 결국 나중에 다 후회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한다. '하긴... 나도 그랬어.'


난 이런 사춘기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할 예정이다.

물론 아이가 지금 당장 무슨 문제가 있음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인생의 목적을 찾아가 보라는 의미에서 쥐어주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은 각 단락별로 자신이 어떤 성찰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결론을 내야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끝을 스스로 찾아 준비하고, 그 끝의 바로 앞에서 어떻게 웃을지 까지도 설명해 주고 있다.


삶이 유한하기에 우리는 신의 선택을 받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잘못된 삶을 다시 재자리에 찾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정말 좋은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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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파이썬 - 파이썬으로 열어보는 데이터 보물 창고 구구박사님의 10대를 위한 시리즈 3
구덕회 외 지음 / 잇플ITPLE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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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천천히, 확실하게 파이썬을 배울 수 있는 파이썬 입문서


25년전.

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으로 선택하였고, 그렇게 내 전공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에서 하던 업무는 프로그래밍은 아니었지만, 프로그래머들과 일하는 그런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흐름은 알지만 정작 나보고 프로그래밍을 하라고 한다면... 글쎄...


그렇게 25년이 흐르고, 이젠 아이들이 슬슬 자신의 진로와 적성, 전공이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었다.


내가 전공을 선택하던 시점에 비해 요즘 컴퓨터 프로그래밍쪽의 인기는 비교불가, 넘사벽이다.

물론 내가 전공으로 선택하던 시점에서도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야 했지만, 지금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정작 내 아이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정말 어렵고 난해한 과목"이란 인식이 있어 아이들에게 파이썬을 공부해보란 말 조차 꺼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만난 '10대를 위한 데이터 과학 with 파이썬'.

내 아이들이 꼭 이 책을 보고 공부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사실 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엔 반대하는 입장이다.

내 전공이긴 하지만 사실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것은 계속 시간이 바뀌고, 세월이 바뀌면서 개발언어가 바뀌지만 그 밑바탕에 있는 원리인 알고리즘만은 바뀌지 않기에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충고하는데,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단순히 파이썬의 개발적 측면뿐만 아니라 더불어 파이썬으로 데이터를 읽고 해결하는 원리까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나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AI, 컴퓨터, 프로그램, 앱 등은 그냥 일상이자 생활이다.

하지만 이것을 그냥 내 삶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원리부터 천천히 배워보고, 직접 프로그래밍도 해볼 수 있는 진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이 책인 것 같다.


제발... 아이들이 이 책을 내 추천을 받아 꼭 읽고 도전해보기를...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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