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만큼 섬뜩하지 않았던 소설.

이게 실화인지, 그게 아니면 진짜 소설인지 무지 헷갈렸다.
그도 그럴것이...
주인공 이름이랑 작가 이름이 같아~ ㅋㅋㅋ

그래서 작가 소개글을 보니까 원래 이름은 따로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유명해지자 자신의 필명을 이 책의 주인공과 똑같이 "시라이시 가오루"라고 바꿨던 것!!!

좀 독특한 이력과 많이 독특한 사고를 갖고 있는 시라이시 가오루.
앞에 10페이지를 읽는 동안 내가 잘못 읽었나 했다.

대부분의 추리소설들은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나중에 나오는데 "나는"이라고 시작하고"노다와~" 등등으로 구체적으로 내가 한 일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헐...
아니 여자의 머리를 잘라서 시부야역에 가져다 놓은게 주인공이라니...
말이 되???!!!

하지만...
그런 주인공의 행동이 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시작부분은 엄청 당황스럽게 막 시작해 놓고서 중간엔 좀 느슨해진다.
그래서 읽다가 중간엔 집중이 좀 떨어진다.

하지만 그 부분을 지나가면 또 본래의 사건으로 돌아오고, 그러면서 초초 집중을 하게 만들어준다.

대부분의 소설들이 초반 50페이지가 어렵다면 이 책은 중반 100~150페이지 부분이 읽기 힘들다.

결국...
주인공 시라이시 가오루가 왜 그런 일을 벌인건지에 대해, 그리고 그가 찾고자 했던게 무엇인지 뒤로 가면 나온다.

처음에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를 왜 자른거야? 라고 시작했지만... 어쩌면 너무 착한 시라이시이기에 그리 한건 아닐런지...

그나저나...
계속 평범한 회사원처럼 행동하면서 탐정노릇을 하려나?
차기작도 조만간 함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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