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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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되돌아보고 감사하게 만드는 책.


책을 받자마자 얇아서 살짝 실망.
헌데 책을 읽는내내 "우와"를 연발하면서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생각을 했는지 작가의 이력을 살펴보게 되었다.
헌데...
작가의 이력을 보니...
음...
작가가 이런 글을 쓸 수 밖엔 없겠구나... 가 이해가 되더라는...

주인공 남자는 식물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에겐 의식은 존재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영혼과의 이야기를 통해 일생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마음가짐을 다시하고, 불만만 가득했던 기존의 인생에서 감사가 가득한 인생으로 바꿔나간다.
물론 마지막엔 식물인간이 되기 전 자신과 너무도 닮은 간호사덕에 죽을뻔 하지만 어쩜 그 간호사 덕에 다시 의식을 되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되려 감사해야 하는걸까? ^^

사람은 원래 죽음의 문턱에서 변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 가기 전에 먼저 변화하면 그는 성공한 삶이 되는거다.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남을 속박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고...
이런 것이야 말로 AI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며, 그러기에 사람이 AI보다 났다고, 또 그러기에 정말 성공한 사람이고, 진짜 닮고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건 아닐지 싶다.

그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는게 사랑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 내가 원하는 데로 맞추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들이... 진짜로 아이들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다시금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어른들이 읽어도 정말 좋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부모와 트러블이 있는, 그리고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청소년 들이 읽어도 정말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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