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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기사들 - 운명을 건 영웅 이야기 ㅣ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9
프란세스크 미랄레스 콘티조크 지음, 애드리아 프루토스 그림, 공민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의리와 정의에 살고 죽는 진짜 남자인 기사들의 이야기
기사라 하면...그냥 맘이 갈대같이 흔들리거나 사리사욕에 흔들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의리와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 그런 사람들이란 생각... 나만 있는건 아니겠지?그래서 나온 이 책은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만 묶었다.하지만 아쉬운건...물론 기사들이 가장 많이 활약한 시기가 서양의 중세시대요, 그때 활약한 계급을 기사라 부르니 그들의 이야기가 많은건 이해하는데...그래도 책 내용의 50프로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로만 묶은건 좀 아닌거 같다.그들에 대한 이야기꺼리가 많고, 거기에 속한 기사 한명한명이 모두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그런건 아는데...그러면 우리가 잘 아는 삼총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좀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그리고 한가지 더!!!죄다 서양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인데...동양에도 그런 서양 기사들 못지 않은 삼국지에 나오는 기사들에 대해 좀 언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아서왕의 기사들 못지 않게 관우나 장비, 조자룡은 끝까지 신의를 지킨 장군으로 서양의 기사랑 같은 신분이 아닌가!!!게다가...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로미오를 과연 기사라 볼 수 있을까?물론 끝까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 건 높이 살 일이지만 그게 정의는 아니니까...(뭐... 가문끼리 싸우는 그런 와중에 사랑이라 기사라 칭한걸까?)근데 말이지...절대 기사라 부를 수 없을꺼 같은 로빈후드도 들어가 있는걸 보면...우리나라의 홍길동이나 임꺽정도 좀 넣어주지...싶은게...영... ㅠㅠ너무 서양 기사들에 국한된 이야기와 그중에서도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이야기가 주류인 이 책은...아이들도 어른들도 가볍게 1번만 쓰으윽 지나가며 읽어주면 될 듯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