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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달나라의 겁나게 운 좋은 여자 재스민의 이야기 아르테미스.
마션의 주인공 마크가 겁나게 운이 좋아 살아남았듯...
이번 아르테미스의 주인공 재스민(이하 재즈)도 겁나게 운이 좋아 살아남고, 겁나게 운이 좋아 사건을 해결한 겁나게 머리 좋은 여자다.
아르테미스...
그러니까 달의 도시에 살고 있는 재즈의 목표는 416,922슬러그를 모으는 것!
물론 그걸 왜 모아야 하는지는 나중나중에 뒤에 나온다.(정 궁금하면 뒤부터 보시기를...)
그런 그녀의 역할은 지구에서 달로의 밀.수!
하지만 또 그런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이가 있으니...
그는 아르테미스의 절대부자인 트론.
처음에 트론은 달에서 추진하는 알류미늄사업에만 관심이 있는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내면의 숨은 사업이 있기에 알류미늄 사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그 깊은 속에서 사건의 메인이 되어버린 재즈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또 넘기면서 트론과의 약속(?)을 지키며, 아르테미스까지도 살리는 기엄을 토해낸다.
초반 달을 소개하는 장면이 좀 지루하고, 후반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이거저거 설명하는 부분이 좀 지루한 것을 빼고는 참 재미있었던 책.
그나저나...
이 작가는 마션도 그랬지만, 책보다는 극작가가 더 소질이 있어보인다.
왜?
너무 배경설명을 소설에서 많이 하다보니까 읽는 사람이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그냥 눈에 보이는 배경이 되어버리기 때문이 사람들이 그걸 의지로 인식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게 두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도 마션과 마찬가지로 왠지 영화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영화로 나온다면 별점을 최고점으로 주겠지만, 책으로는...
약간 지루한게 있으니 별을 좀 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