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1 - 합체 영웅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엉뚱한 영웅 도그맨!!!


이 책의 앞쪽엔 조지와 해럴드의 이야기가 나온다.

근데...

난 그게 진짜인 줄 알았는데...

불행이도...

저자는 대브 필키란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썼다니...

완존 대박... 머리 좋으심. ㅋㅋㅋ


도그맨은 사실 도그와 폴리스맨의 합쳐진 약어다.

힘은 세지만 머리는 나빠 돌대가리인 나이트 순경!

그런 나이트순경과 단짝인 머리는 엄청 영리하지만 약하고 몸이 개인 그렉!

그들을 처단하기 위해 페티가 나섰다.

페티는 나쁜 고양이다.(근데 왜 맨날 만화를 보면 고양이는 나쁘고 개는 착할까?)


그런 페티가 폭탄을 터트려 나이트와 그렉을 처치하려 하지만...

그렉은 머리만 남고 나이트는 몸만 남아 둘을 합체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영웅인 도그맨.

그나저나...

아무리 영리하다고 하더라고 도그맨의 머리는 개!

결국...

말을 못한다.(헌데 글은 읽는다.)


그런 도그맨이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선다.

물론 대부분의 사건들은 페티가 만들어낸건데...

페티가 또 머리가 좋은지 맨날 탈출한다.


잡고 잡히고, 사건을 저지르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은 도그맨.


근데 이 책이 좀 재밌었던 이유는 어릴때 교과서 페이지마다 꽃 봉오리부터 펴지는 모습까지 그려서 촤르르 넘기는 그런 습관이 있는 나로써는 앞뒤 넘기면서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 만화를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근데 이게 한페이지가 아니라 중간중간 들어있어서 괜히 또 책에 그림을 그려보고픈 충동이 마구마구 느껴진다는게 함.정. ㅋㅋㅋ


맨 뒷표지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조지의 왕할머니 - 개머리 경찰이 등장하는 만화 중에서 제일 좋다!

해럴드의 할아버지 - 개웃김!

교장 선생님 - 이 책이라면 꼴도 보기 싫다!


아마 그래서 이 책이 더더욱 "직접 그린거구나~"란 느낌을 갖게 되는거 같다.

부모만 읽을땐 그냥 "아~ 재미있구나~"라고 느끼겠지만...

이 책을 아이들이 읽으면 아이들은 "엄마~ 나 만화를 그려보고 싶어"라 할꺼고 부모는 교장 선생님처럼 "이 책이라면 꼴도 보기 싫다"고 말하겠지? ^^


아이들의 상상력과 해보고픈 욕구를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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