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고 싶어 갈매나무 청소년문학 3
야나 프라이 지음, 장혜경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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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고 싶은 10대 소녀의 외모 컴플랙스 극복기.

독일을 배경으로 쓰여진 책이라 사실 우리 정서에 다소 안맞지 않을까 했다.
헌데...
음...
생각보다 내 정서엔 잘 맞았다.
게다가 나도 어릴때 성형을 심각하게 하고파 했었으니...
그래서인지 주인공 헬레나의 마음이 더 절실하게 와 닿았다.
또한...
본의아니게 고등학생 시절 서클활동을 했던 경험자로써 다른 친구들은 남친이 있었던 것과 다르게 성격이 와일드 했던 나는 당연하게도 남친은 없었다는...
그런데 더 어의없는건...
난... 발렌타인데이에 여자들에게 초콜릿을 참 많이도 받아 먹었다는... ㅠㅠ

무튼 그런 외모다보니 나 또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래서 공부를 안했다나 뭐라나... ^^
헌데...

이 책의 주인공 헬레나는 그런 외모 컴플랙스와 함께 사춘기가 살짝 온게 아닐까 싶다.
자신에 대한 자아찾기.
처음엔 엄마도 안닮고 아빠닮아서 못생겼다 생각하지만 나중에 할머니 사진을 보고 할머니 닮아 못생겼다고...
하지만 정작 할머니를 만나고 아모스를 만나면서 외모가 아닌 내면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며 점차 외모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된다.

하나 아쉬운건...
물론 외모가 전부가 아님에도 요즘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보다 외모에 대해 더더더 전부인 것처럼 행동하고 외모를 비웃으며 상대를 무시하는게 어쩜 당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우리가 성형강국이 된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하면서 아이들에게 좀 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공부가 아닌 외모가 아닌 진짜 내면과 자신을 가꿀줄 아는 성인으로 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부모로써의 역할이자 진짜 교육이 아닐까 깊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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