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석이가 다시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양장)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이은재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9월

새로운 재석이가 다시 돌아왔다!!!

쌈짱 재석이가 이번엔 왕따없는 학교를 위해 우리에게 돌아왔다.
사실 전작들은 보지 못했는데, 그런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1페이지요약으로 앞의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뭐... 많이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내용이 아에 없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빨랐다.

일단...
쌈짱이였던 재석이.
그가 이젠 주먹보다 머리가, 그리고 싸움보다는 타엽을 앞세워 이번 5권으로 돌아왔다.

이번 재석이의 숙제는 "왕따".
사실 왕따가 요즘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실 내가 학교에 다닐 시절에도 왕따는 존재했다.
물론 "다구리"도 그와 함께 존재하는 엄청 무시무시한 존재였지...
다행이라고 할까? 사실 난 왕따를 당하는 입장도 왕따를 시키는 입장도 아닌 저 옆에서 지켜만 보는 제2의 가해자인 "방관자"였다.
그러기에 지금 재석의 이야기를 작가가 3자의 시점으로 썼는데 꼭 내가 지켜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 시간을 반성하게 만들어주었다.

재석은 친구의 동생인 준석의 왕따사건을 어른들 없이 해결해 주려 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알게된건...
초등생인 준석의 왕따 사건이 단순히 초등생 문제가 아닌 중학생, 그 위에 고등학생의 영향이자 최종적으로 고등학생 석환까지...

헌데 말이지...
과연 석환이 공부도 못하고 집도 잘살지 않았으면 그가 짱이 되었을까?

어른의 배경이 아이들의 배경까지 되어버리고 평가의 자대가 되어버린 지금의 세상.
요즘 아이들의 런 문제점들이 단순히 아이들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어른들이 만들어낸 어른들의 세상을 아이들의 세계까지도 투영한게 아닌지 다시금 반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