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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ㅣ 나비사냥 2
박영광 지음 / 매드픽션 / 2017년 9월
평점 :
현 경찰이 쓴 실화같은 범죄 이야기인 시그니처.
작가는 범죄자일까? 경찰일까?왜 이런 질문을 하냐고?내가 아는 지인중에 경찰을 하시다가 정년퇴직한 분이 계신다.그분을 보노라면 난 이분이 경찰인지, 아니면 범죄자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물론 그분이 못된 행동을 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리 보인거다.그런 말을 또 다른 기자출신 지인에게 말했다.허니 그 기자출신 지인이 이러는거다."원래 깡패의 진짜 두목은 가장 윗대가리 형님이 아닌 경찰이야. 그게 진짜 경찰이 범죄자랑 결탁한단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진짜 범죄자를 잡을 수 있는거야."라고...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될꺼다."이거... 혹시 진짜 범죄자가 글을 쓴거 아니야?"라고...그만큼 디테일한 것들까지 묘사를 잘 했다는 것...물론 약간의 야쉬움이 좀 남는 부분들이 있다.그건 아마도 우리가 이런 사건들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게 아니라 영화를 통해, 책을 통해, 현실이 아닌 상상에서만 만나봐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나 싶다.또... 작가가 손으로 글쓰는 시간보다 몸으로 발로 직접 뛰는 경찰이 써서 거런건 아닐까 싶다.(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비하하는게 아니라 맨날 상상하며 말로 만들어내는 흔한 작가들보다 직접 몸으로 느낀걸, 눈으로 본 것들을 직접 적어서 그런다는 거다.)그러니 아무래도 다듬어진 느낌보다는 막 사건 현장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건을 파해치는 느낌이랄까?스포는...안알려줄꺼니 궁금하면... 일단 서점에 달려가 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