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사본사 - Novel Engine POP 오리에란트 시리즈 1
이누이시 토모코 지음, R.알니람 그림, 주원일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마도사와 사본사가 나오는 천년의 판타지 이야기.

마도사는 마법을 쓰는 사람.
사본사는 책을 필사해서 일명 복사해 주는 사람.

하지만 밤의 사본사는 책을 통해 마법을 만들어내기에 왠만한 사본사 이상의 마력을 부릴 수 있다.

오른손에 월석, 왼손엔 흑요석, 그리고 입 속엔 진주를 갖고 태어난 마도사 카류도.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자신을 키우고 가르쳐준 대고모와 친구인 핀이 죽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한다.
그렇게 복수를 위해 마도사의 수행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동료가 죽게 되고, 그로 인해 카류도는 마도사가 아닌 사본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래서 복수에 성공했냐고?
음... 이걸 성공이라 해도 되는지, 아니면 실패라 해도 되는지, 그도 아니면 연장선상이라고 해야하는지...
결론이 사실 좀 많이 난감한데, 난 이 결론을 ING라고 부르고 싶다.
그래서 2권도 나왔다고...

다만 카류도의 복수는 단순히 카류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에서 천년의 시간이라고 했지?
카류도는 이전에, 그 이전에 태어나지만 결국 복수에 실패해 죽고, 환생하고를 반복한다.

그리고 이제 최후로 카류도로 다시 재환생한 것!

처음엔 타라던컨의 분위기인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어둡다.
그리거 흐름은...
좀 뭔가 막힌 느낌이... ㅠㅠ
그도 그럴것이 카류도까지 오면서 3번의 환생.
그로인해 인물관계가 4번째이니...
그걸 다 기억하고 읽기란 좀...

그런 면에선 머리를 좀 쓰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란...
그래도 간만에 지대로 판타지 스러운 진짜 판타지 소설을 읽어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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