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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사춘기 공부 - 초4부터 중3까지, 사춘기가 끝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유하영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입장에서 말하는 사춘기!!!
그간 몇권의 사춘기와 관련된 책을 몇권 읽어봤다.
그간 읽었던 책이 엄마들 입장에서 말하는 사춘기를 이기는 방법을...
엄마들이 사춘기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였다면 이 책은 아이의 입장에서 쓴 엄마에게 요구하는 아이들이 말하는 사춘기를 쓴 책이라 말하련다.
그런만큼 다른 책에선 엄마들에게 그냥 참고 마음을 내려놓으라 말하지만 여기선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이의 몸으로 하는 대화법을 이해하도록 지켜보라고 한다.
모두들 사춘기는 지나가는 거라고 말을 하지만, 단순히 그냥 지나가기를 바라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그 시기를 잘 지나가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그나저나...
읽으면서 급 공감한 저자의 둘째!
둘째가 그랬단다.
왜 관심을 안갖냐고... 그래서 관심을 갖어주면 왜 관심을 갖냐고...
내가 그랬다.
정말 내가 사춘기때 엄마에게 "나에게 관심 좀 가져줘!"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자꾸 관심을 갖고 말을 붙이니까 한 말이... "엄마! 내게 관심 좀 꺼!"라고 했다는...
이렇게 급공감하며 읽다보니 정말 지금 내가 사춘기를 겪는 저자의 둘째같다가, 어떤땐 저자가 되었다가 하면서 읽었다.
한가지...
저자는 딸 둘에 아들 하나를 키운단다.
근데...
이번 책도 그렇고, 지난번 책도 그렇고...
왜 사춘기를 심하게 겪는 아이들은 죄다 여자아이들인 것인지... ㅠㅠ
딸만 둘 키우는 입장에서...
무섭고 두렵다. ㅠㅠ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저자는 책을 쓰면서 알았을까?
걱정하지 말란다.
그리고 지금부터 노력하라고 한다.
그러면... 아마 사춘기를 쉽게 그리고 어쩌면 즐겁게 아이와 지나칠 수 있을꺼라고...
정말이지...
그랬으면 싶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보면서 계속 노력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