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인간이 살아감에 꼭 필요한 것들에 관하여...

처음 이 책을 마주했을땐 보온이란 말이 오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오타가 아닌 진짜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싶은 말이였던 것!

미래의 지구.
미래엔 사람이 살기에 너무나 좋아졌다.
하지만 과연 그게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일까?
여기서 말하는 보온은 단순히 인간의 체온 유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써 서로를 감싸안으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서로 감싸안아줌을 의미한다.

그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을 배우기 위해서 미래에서 온 로봇 베타.
베타는 그렇게 인간을 배우고 인간의 삶을 배워간다.

인간은 혼자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라 부른다.
그런만큼 혼자도 살아갈 수 없지만 실패하고 좌절하며 서로 보듬어주는게 없으면 인간은 아마 살아갈 수 없고 최악의 경우엔 인간이 멸종될 수도 있음을 이 책은 말한다.

작가는 그런 면에서 이 책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그리고 가장 소중한 것을 우리가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만화라고 만만히 잡았으나 읽고 난 이후의 여운이 왠만한 소설보다도 더 오래 남는 책인 오리진.

좌절을 두려워 말고, 외로움을 두려워 말고 남에게 미움받을까봐 소심해지지 않고 잘 버티며 살고... 배움을 귀찮아하지말며 평생 배우는 자세로 살아갈 것!!!
그러면 우리의 미래는 오리진이 예측한 미래가 아닌 진정 밝은 미래가 되지 않을까?

이번으로 끝이 아니라 이미 뒷편들까지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오리진.
다음편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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